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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16 10:23

담적병 증상, 복부팽만 명치답답함 심할 때 빠르게 대처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소화불량이 심해 평소 자주 복부팽만, 명치 답답함 등을 심하게 겪고 있다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증상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증상이라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특히 담적병 증상일 경우 상황이 훨씬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

담적(痰積)은 담이 뭉쳐있는 것을 말하는 순수한 한의학용어이다.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았던 환자의 경우 이같은 담적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날 때가 많다. 담적에 의해 나타나는 복잡한 증상들을 담적병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증상뿐만 아니라 신경계, 순환계, 비뇨생식계 등과 관련한 증상도 포함된다.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은 “위장 담적은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발생한 병리적 물질이다. 위 운동성 저하가 발생하면 내부에서 제대로 분쇄,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음식물이 발생하고 점차 부패하면서 가스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복부팽만, 명치 답답함 등은 기다린다고 해서 낫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장에서 발생한 심한 가스는 심장을 압박하는 등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심계항진, 불면증, 불안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단계에서는 위장관 점막 등에서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점차 심해질 수 있는 담적병은 철저한 검사 후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계의 균형을 확인하는 자율신경 균형검사와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을 파악해야 하고 다양한 진단 등으로 그 결과에 따라 치료탕약이나 약침, 경혈자극 치료 등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부팽만, 명치 답답함 등의 증상은 더 다양한 증상이 더해지기 전에 치료탕약 등으로 위 운동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위장 내부에서의 음식물 배출이 원활하면 만성적이던 증상이 개선되는데 이롭다. 자율신경이 실조된 상태나 점막 손상 등은 그에 맞는 섬세한 처방이 요구된다. 위 건강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요법은 의료진을 통해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시적인 비대면진료는 한의사판단에 따라 비대면상담과 처방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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