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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15 11:08

중년 여성이 주의해야 할 하지정맥류, 예방하려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람마다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의 차이는 있으나 노화를 피해갈 수는 없다. 노화는 일종의 퇴행으로 볼 수 있는데 단순히 얼굴 주름이나 흰머리처럼 눈에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근력이 저하되거나 혈관이 약해지거나 관절이나 뼈가 약해지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진행된다.

▲ 편하지의원 창원점 김기년 원장

그래서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와 달리 별다른 일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여러 부위에 다양한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함을 겪기 쉬운데 통증의 원인을 단순 노화로만 생각하다가는 질병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년 여성은 다리 정맥혈관의 혈액이 역류하는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 쉬운데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주로 다리 통증이나 부종, 저림과 같이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신경통, 관절통과 유사한 점이 많아 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혈관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늘어나고 비틀린 혈관에 의해 다리 통증, 부종, 저림, 작열감, 피로감, 무거움, 가려움, 야간 다리경련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일부에서는 하지정맥류로 인해 허리, 엉치, 골반, 오금, 발목, 발까지도 통증이나 저림, 시림을 겪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드러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혈관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있기 때문에 ‘혈관 관찰’이 병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되는 생활수칙은 ▲오래 앉아서 일을 하거나 서서 일을 할 때 수시로 다리를 털어주거나 스트레칭을 하자. ▲뒷꿈치를 높게 들었다가 땅을 딛는 까치발 운동을 자주 하게 되면 발목부위에 정체된 혈액이 순환하는데 도움된다. ▲휴식을 취할 때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두게 되면 하지 혈액순환에 도움된다. ▲평소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자. ▲변비가 심하다면 변비를 개선하는 것이 도움된다. ▲다리를 꽉 조이거나 배를 꽉 조이는 옷차림이나 하이힐 착용은 되도록 피하자.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 근육을 단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자. ▲다리 온도를 높이는 족욕이나 반신욕을 피하고 뜨거운 물 샤워나 목욕 후에는 다리에 찬물을 끼얹어 정맥 확장을 방지하자. 등이 있다.

편하지의원 창원점 김기년 원장은 “중년여성이 주의해야 할 하지정맥류는 후천적인 위험요인들을 피해주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라며 “하지만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생한 이후라면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개선만으로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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