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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14 10:47

수술교정,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진단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부정교합을 포함한 치아 및 안모의 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3만 6,452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같은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가 79만 1,184명인 것과 비교하면 10만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이며,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서울안지연교정치과 동탄점 안지연 원장

부정교합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지 않는 치성 부정교합이고, 두 번째는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발육 차이로 발생하는 골격성 부정교합이다. 덧니나 돌출입과 같은 치성 부정교합은 치아교정을 통해 거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지만, 골격성 부정교합은 치아교정만으로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교정을 동반하기도 한다.

수술교정이 필요한 대표적인 예는 심각한 주걱턱, 무턱 및 비대칭이다. 이런 종류의 부정교합은 외모에 큰 영향을 주는데다, 발음 및 저작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부정교합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턱관절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특히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다.

수술교정은 쌍꺼풀 수술이나 코 성형과는 달리 치아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합관계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교정과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협진이 필수적인 복합 의료술식이다. 또한 환자의 전신상태, 출혈 및 감염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서울안지연교정치과 동탄점 안지연 원장은 “수술교정은 골격성 부정교합의 정도가 심각한 환자에 한해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며, “수술교정에 앞서 환자의 치열 및 골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고, 조화로운 교합관계 및 안모를 형성하기 위해 정교한 수술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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