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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13 09:52

코골이 장치 완성도 높은 맞춤 제작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안정적인 수면을 방해하는 코골이는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에도 해가 될 수 있다.

간혹 코골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에 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 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

수면제는 복용 시 신체를 이완시켜 기도 속 구조물과 혀의 근육을 늘어지게 만든다. 이에 코골이가 더욱 악화될 수 있고, 비정기적으로 반복 복용 시 수면 패턴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만성피로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근본적인 해소를 원해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있다. 코골이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부터 설골근 절개술, 목젖 구개 인두 성형술 등 다양한데, 신체적인 부담이나 재발을 우려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으므로 최근에는 코골이장치가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코골이장치는 구강 내에 착용하는 마우스 피스의 형태로 제작된다. 착용 시 아래턱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기도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 코골이의 발생 원인은 수면 중 좁아진 기도의 사이를 공기가 통하면서 구조물들이 진동시키는 데에 있다. 코골이 장치 착용 시에는 기도에 여유가 생겨 코골이 소음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코골이가 장기화되면서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증세가 나타난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은 만성적인 피로감과 업무 능력 저하, 심리적인 불안정 상태까지 유발하는 만큼 증세를 방치하지 않고 즉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치 치료의 경우 수술과 달리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코골이장치는 수준 높은 개인 맞춤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장기간 매일 착용해야 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유발할 경우 치료의 지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불편함을 참고 착용을 이어갈지라도 턱관절에 부담을 가해 턱관절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치아와 잇몸 건강을 해쳐 전체적인 구강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턱관절장치 치료는 반드시 구강 환경과 턱관절의 구조적인 이해, 안면골격 전반의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치료 기관에서는 주기적으로 장치의 상태와 구강 건강, 코골이 증세의 변화를 점검하며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이엔이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임창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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