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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1.09.11 22:22

허이재, 유부남 배우의 성관계 요구+갑질 폭로 "결정적 은퇴 계기"

▲ 허이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허이재가 함께 작품에 출연한 유부남 배우에게 성관계 요구 및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허이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과거 호흡을 맞췄던 상대 배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영상에서 허이재는 "그분이 유부남이셔서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수도 있다"면서 "유부남 배우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 계기였다"고 운을 뗐다.

허이재는 유부남 배우 A에 관해 "처음엔 너무 잘해줬다. 그러다 어느 날 '너는 왜 오빠한테 쉬는 날 연락을 안 하니?'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난 순수해서 '우리 매일 만나고 있고 하루 중에 20시간을 보는데 연락할 시간도 없잖아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분이 '아는데 모르는 척하는 건가. 진짜 모르는 건가' 이런 표정으로 아무 말도 안 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허이재는 A가 촬영 도중 감정이 잡히지 않아 촬영장을 박차고 일어나자, 감독 및 스태프들의 요청으로 A를 독대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허이재는 "감독님이 입봉이라 아무 말도 못했다. 촬영장에서는 그 사람이 왕이었다"며 "A의 대기실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이 '걔가 어느 날 부터 너한테 쌍욕하고 감정신 있을 때마다 방해하고 괴롭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물어봤다. 그려면서 '걔는 너를 성적으로 보고 있는데 네가 안 넘어오니까 강압적으로 무섭게라도 너를 넘어뜨리려고 한 것 같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허이재는 "그 배우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목소리가 갑자기 부드러워지면서 '이재야,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뭐라고 하는지 알아?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했다. 노력하겠다고 했더니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 같이 자야 돼'라고 했다"며 A가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허이재는 "너무 놀라서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너는 그러기 싫지?'라고 하길래 '네, 그러기 싫어요'라고 하니까 '그러니까 이 X 같은 X아, 잘 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이 XXX아'라고 욕을 했다"며 "촬영 현장이 무서운 장소가 됐고,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작품이 끝나기만 빌었다"고 말했다.

한편 허이재는 2007년 드라마 '궁S'로 데뷔했으며, 이후 '싱글파파는 연애중', '당신은 선물', 영화 '해바라기', '하늘을 걷는 소년'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허이재는 2016년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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