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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되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치료 안 해도 될까?
2021년 09월 09일 (목)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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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성의 생애주기상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폐경, 그리고 가임기 여성 중 30~40%가 가지는 흔한 질환인 자궁근종. 이 두 가지는 여성들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겪어야 하는 신체적 변화와 대부분이 겪고 있는 대표적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폐경과 자궁근종은 사실 여성호르몬과 상반된 관계가 있다.

폐경이란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성이 중단되어 월경을 더이상 하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대게 1년간 생리가 없을 경우 폐경으로 진단한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질병이라기 보다는 신체적 변화의 과정으로서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점점 퇴화되고, 이로 인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생성되지 않게 됨에 따라 발생한다.

   
▲ 권용일 박사

폐경은 여성의 생식능력이 끝나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고 골다공증, 심장질환, 안면홍조 및 여러 가지 만성질환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 치료하기 위해 폐경으로 결핍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을 복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종양으로서 자궁혹, 자궁물혹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여성호르몬과 상당히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치료약은 주로 여성의 난포호르몬을 억제하거나 피임을 유도하는 약물이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자궁을 적출하기도 한다.

문제는 폐경기에 이른 여성이 치료해야만 하는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추적 관찰하지만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변성이 생긴 경우, 증상이 악화된 경우 등은 치료를 해야만 하는데 폐경기 치료를 위해서 여성호르몬을 투여하게 되면, 이는 자궁근종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다. 반대로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하거나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에는 결국 폐경에 이르게 되고 폐경으로 인한 합병증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

폐경과 자궁근종 치료간의 상충은 여성호르몬이라는 동일한 원인의 작용 방향이 서로 반대이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호르몬의 억제가 필요한 질환과 호르몬의 투여가 필요한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폐경기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치료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하이푸시술은 고강도집속초음파로 수술 없이 초음파로 자궁근종을 태워 없애는 것이므로 호르몬의 억제나 자궁의 적출이 필요 없어 폐경의 진행과는 무관하게 시술가능하다.

강남권산부인과의 권용일박사는 “폐경과 자궁근종을 같이 가진 환자의 경우, 하이푸와 호르몬 투여를 병행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다만 하이푸 시술은 일부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오 있음으로 시술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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