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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28 09:01

다리 저림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 비수술 치료 호전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대부분의 환자들이 허리 및 다리 통증을 느낄 때 디스크를 떠올린다. 만약 15분 이상 걸을 때 다리가 아프지만 쪼그려 앉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지거나 다리저림 증세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통증의 정도가 심함을 느낀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은 주로 노화로 인해 나타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젊은 층에서도 잘 나타날 수 있다.

▲ 참통증의학과 김준우 원장

해당 질환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를 펴거나 걷기 시작할 때 느껴지는 허리 통증, 엉덩이부터 발바닥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 허리를 펴고 있거나 서있을 때 악화되는 통증 등이 대표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향이 있어 무심히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단, 척추관협착증은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협착의 정도가 심해져 보행의 거리가 짧아지고 , 오래 걷지 못하고 쪼그려 앉아 쉬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발견한다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보존적 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렵다면 도수치료, 신경차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특수 주사기를 통증 유발 부위에 주사, 약물을 주입해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주사로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며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질환은 환자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평지에서 빠르게 걷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도수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평소 무거운 것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구 참통증의학과 김준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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