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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27 09:05

기저질환 있는데 전립선비대증으로 고민이라면, 전립선결찰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50대 이상의 중년남성의 대표적인 배뇨장애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잔뇨감이 있고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게 되며 수면 중에 깨어나 소변을 보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탓에 소변 해결을 위해 화장실 방문 횟수가 늘어나게 되는 등 중년 남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 중 하나다.

▲ 엘앤에스비뇨의학과 이석재 원장

중년 이후 남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를 좁게 만들어 소변이 통과하기 힘들어지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평소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가능하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하며 야간빈뇨 등의 배뇨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급성요폐나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약물치료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전립선 비대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낮을 수 있어 turp 수술과 홀렙수술, 유로리프트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유로리프트시술은 미FDA의 정식 허가를 받은 시술로,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에 등재됐다. 전립선을 절제하거나 비대한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결찰술로 비대해진 조직의 덩치를 줄여서 요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기존의 조직 절제와는 달리 결찰술을 이용해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좌우로 묶어 고정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만큼 요도를 넓혀줄 수 있으며, 그만큼 소변의 원활한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내시경 방식과 국소마취로 입원없이 진행되며 시술 시간이 한 20분 정도로 짧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시술 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막혀있던 요도 내 구경을 확보해 시술 후 배뇨장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엘앤에스비뇨기과 이석재 원장은 “전립선의 크기가 30~80g인 경우 전립선결찰술로 알려진 유로리프트시술을 받을 수 있는데, 심장질환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자와 약물치료와 전신, 척추마취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우라면 위험부담이 적은 전립선결찰술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라며 “안전성이 확보된 시술이라도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시술 전 정밀검사를 꼼꼼히 받고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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