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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23 11:27

두피문신, 진행 시 주의사항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모발이 그 사람의 인상,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는 것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탈모인들의 목표는 명확하다. 현재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다. 그래서 탈모 약, 샴푸, 카버제품, 치료 의료기기 등을 사용해 탈모를 극복하고자 하는데,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법 중 하나로는 모발이식을 꼽을 수 있다.

모발이식은 쉽게 표현하면 본인의 모발을 뽑아서 이식이 필요한 곳에 옮겨 심는 것이다. 나무를 뽑아 새로운 위치에 옮겨 심는 것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탈모인이 모발이식이 가능하지는 않다. 두피 상태가 좋지 못하고 채취할 후두부의 모발 상태가 나쁘거나 그 양이 부족한 경우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기에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또한 특정 질환이나 체질인 경우에도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두피문신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머리카락과 비슷한 색상의 특수 염료를 사용하여 탈모 부위에 미세한 점을 무수히 많이 찍어 마치 머리카락이 있어 보이는 것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수리∙원형∙여성형 탈모 및 갈라진 정수리, 흉터 부위 등 다양한 유형에 시술이 가능하고 모발이식과 함께 병행이 가능해 보다 완성도 있는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시술 후에는 땀, 물로 인한 지워짐 없이 유지되고 시술 후 평소처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모발이식수술은 몇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두피문신은 범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1~2시간 정도면 끝난다.

하지만, 시술에 앞서 반드시 주의하고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두피문신은 모낭이 위치한 깊이보다 더 얕게 시술이 되는데 이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술을 하면 모낭염, 흉터, 색소침착, 색 번짐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시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탈모, 모발, 두피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없는 비의료인에게 시술을 받을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니 반드시 전문의가 시술하는 의료기관에서, 해당 시술을 집중적으로 하며 경험이 많은 곳인지, 안전한 시스템을 갖춘 곳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 : 김문규 대한모발이식학회장 (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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