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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17 17:09

곤지름부터 자궁경부암까지,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보건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 관계를 시작하는 인구에서 거의 평생 한번은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여성암 중 하나로 꼽히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발암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 뿐 아니라 대중목욕탕 등 직접적 접촉 없이도 감염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이 고위험군 HPV(16-18번 유형)이 주요 발암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역시 음경암, 항문암, 구강암 등의 원이 되기도 해 HPV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HPV로 인해 발병되는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가 곤지름이라는 질병이다. 곤지름은 성기나 항문 주변의 피부 번형을 일으키는 사마귀의 일환인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바이러스 감염  후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 년 후 발견되기도 한다.

▲ 와이산부인과의원 건대점 여경아 원장

성병 및 암의 원인이 되는 HPV는 전염성이 강할 뿐 아니라 한 번 감염이 되어 증상을 치료하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사멸하지 않고 체내에 그대로 남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발견했을 때 바로 치료 받는 것이 좋으며, 성 관계가 시작되는 연령 전 백신을 접종하여 HPV에 대한 면역성을 만들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와이산부인과의원 건대점 여경아 원장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남녀 모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하며, “초기 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을 권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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