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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13 15:38

울쎄라·슈링크 등 초음파리프팅 치료, 디테일의 차이 확인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울쎄라, 슈링크 등 초음파 리프팅 치료가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시술을 받는다고 해서 언제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날,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이 선호하는 얼굴형은 앞에서 보았을 때 전체적인 턱라인은 슬림하면서도 앞볼이 보기 좋게 발달하여 볼륨감 있는 입체적인 인상이다. 그러나 이를 앙 다무는 버릇, 노화로 인한 피부 처짐 등으로 인해 팔자가 깊어지고 심술보, 마리오네트 주름 등이 발달하여 다소 험상 궂은 인상으로 변해 고민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 닥터이레이저피부과 원장

이러한 인상은 초음파리프팅 시술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무조건 기기만 적용한다고 해서 해결 가능한 문제는 아니다. 팔자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팔자주름에 평행하게 카트리지를 위치하여 사선 방향으로 밀어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주름이 개선될 수는 있지만 더욱 넙적한 얼굴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프팅 진행 방향이나 각도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팔자주름의 경우, 주름을 편다는 느낌이 아니라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팔자주름을 수직으로 밀어 올려 시술을 시행하면 주름을 개선하면서 앞볼의 볼륨감까지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다. 또한 얼굴 전면에 카트리지가 수직으로 접촉하도록 시술을 진행하면 얼굴라인을 보다 갸름하게 만들 수 있다.

시술 부위에 따라 카트리지의 종류를 선택하고 손으로 함께 당겨주는 것도 모양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1.5~2mm, 두꺼운 부위는 6mm를 적용하는 것이다.

레이저치료, 사소한 다름이 커다란 차이가 만들어내 레이저 치료 역시 섬세하게 접근해야 원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다.

우선 레이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핸드피스를 펜 홀더 방식으로 쥐는 편이 바람직한데, 이는 핸드피스를 정교하게 이동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병변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이저 빔을 피부 표면에 수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데에도 용이하다. 치료 현장에서는 기본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사소한 차이가 쌓여 치료 효과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레이저 치료에서는 핸드피스의 이동속도와 반복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병변 부위에 레이저가 빠짐 없이 균등하게 조사되도록 하고 병변이 반응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양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마취크림의 사용 여부도 레이저 치료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크림의 유분기가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하여 치료 강도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취크림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고 불가피하다면 시술을 하기 전 깨끗하게 닦아내야 한다. 가능하다면 마취크림 대신 냉각기를 사용해 환자의 통증을 줄이면서 시술 후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까지 예방하는 것이 좋다.

초음파리프팅이나 레이저 치료처럼 최신 기기를 사용하는 치료법은 기기의 성능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충분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과 기종, 치료 방침을 수립하는 의사의 능력이야말로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치료의 범위를 비롯해 깊이, 에너지값, 반복률, 시술 간격과 횟수, 치료 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을 통찰하여 수준 높은 레이저치료를 진행하기 바란다.

도움말: 닥터이레이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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