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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패션
  • 입력 2021.08.12 11:27

갤러리아백화점 최초 명품 세컨핸드 팝업 스토어 ‘어플릭시(APPLIXY)’ 오픈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플릭시(APPLIXY, (주)비주얼소사이어티)의 팝업 스토어가 8월 11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더현대 서울에 이은 세 번째 오프라인 프로젝트다.

어플릭시는 2020년 5월, 론칭한 서스테이너블 패션 플랫폼이다. 한 때 누군가의 손을 거친 옷과 가방, 신발을 판매하는 곳으로, 루이 비통과 디올, 샤넬, 톰 브라운,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처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주목 받는 해외 디자이너 컬렉션을 전개하는 중이다.

또한 어플릭시는 패션 업계에서 활동 중인 스타일리스트와 패션 에디터, 디자이너가 큐레이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고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최신 컬렉션이나 콜래보레이션,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어플릭시의 트레져 컬렉션은 친환경 세탁 서비스 런드리 고에서 세탁과 살균,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엑스트라 스페이스의 보관, 명품 감정사에 의한 전문적인 검수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플릭시는 갤러리아백화점 팝업 스토어를 준비하며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지속 가능한 가치에 집중했다. 트레져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판매하는 물건에 달리는 택과 종이 가방, 팝업 스토어 내부 디스플레이까지 의미 없이 버려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어플릭시에서 판매하는 트레져 컬렉션에는 서스테이너블 택이 달린다.

오래전 구입하고 더는 읽지 않는 잡지를 필요한 만큼 잘라 어플릭시의 심볼 스탬프를 찍고 가격이 적힌 바코드를 붙인다. 다른 패션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택과 비교하면 단순하고 심플하지만, 손으로 직접 자르고 만드는 만큼 환경에 무해하고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것도 적다. 종이 가방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된다. 화려한 염색이나 코팅 대신 어플릭시의 심볼 스탬프만 찍어 최소한의 꾸밈을 실천하고 있다.

어플릭시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며 내부 공간을 채우는 방법에 대해 고심했다. 오랜 고민 끝에 필요한 가구를 온전히 새로 구입하는 대신 언제든 용도에 맞는 모듈로 변경 가능한 어플릭시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메인으로 사용한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최근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에서 알루미늄 사용을 늘이며 이 소재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알루미늄이 대표적인 지속 가능한 소재로 꼽히는 이유는 끊임없이 재사용 가능한 특징 때문이다. 어플릭시에서 직접 설계한 알루미늄 프레임은 원하는 높이의 프레임과 바퀴를 끼워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으며, 해체해 보관할 수 있다.

어플릭시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팝업 스토어에서 자체 디자인, 제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PRODUCT-A #010 슈퍼(SUPER) 컬렉션과 PRODUCT-A #011 포지션(POSITION) 컬렉션을 최초로 선보인다. 수개월동안 직접 콜렉팅한 오래된 티셔츠를 자르고 이어 붙여 새롭게 디자인했고 어플릭시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슈퍼포지션 ‘A’ 심볼을 프린트하거나 패치를 붙여 티셔츠와 스카프를 완성했다. 모두 디자인이 다르고 단 하나씩만 존재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그 외,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소재 로고 양말과 재고로 쌓인 데님 팬츠를 분해해 가방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데님 백, 식물 찌꺼기를 원료로 한 리버서블 아트 포스터, 서스테이너블 솝, 친환경 리오셀 소재 모자 등 어플릭시에서 만든 다양한 PRODUCT-A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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