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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09 12:23

공황장애, 정신과적 치료 동반한 생활 개선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1세기의 현대인들은 바이러스뿐 아니라 사회적 갈등, 학업, 취업, 직장 등 다양한 이슈들로 저마다의 심적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해 업무 또는 학업의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정도가 심각해진다면 공황장애와 같은 일상에 큰 영향을 주는 정신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

▲ 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 강현구 대표원장

공황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이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하는 불안 장애로,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게 되고, 기본적인 직장생활이나 대인 관계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영향은 사람을 사회적으로 위축시키고, 다양한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약물 중독이나 자살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광명정신과 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 강현구 대표원장은 “공황장애는 최근 20년간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불안에 취약한 기질적 특성이나 잦은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나타난다”며 “이는 예측하기 어려운 공황발작으로 인해 일상의 잦은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대인기피증, 광장공포증, 우울증, 불면증 등의 2차적인 정신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황장애는 생물학적으로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되어 있어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나 항불안제 등의 약물 치료가 기반이 되며, 인지적 왜곡이 사람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부정적인사고를 변화시켜 감정과 행동을 교정함으로써 여러 정신적 질환의 해결을 유도하는 인지행동치료, 그리고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심신의 안정을 가져오고 평정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이완훈련 등을 병행하게 된다.

강원장은 “공황장애는 약물치료를 동반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해주면서,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고 명상이나 호흡법 등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운동 등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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