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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06 09:42

정수리 탈모와 두피문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탈모는 유전,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에 따라 모발이식수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구분된다.

절개법은 후두부의 피부 일부를 절개 후 봉합하고, 채취한 조직에서 모낭을 분리하여 필요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비절개법은 절개를 하지 않고 이식모를 후두부에서 하나씩 채취하는 것이며 각자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을 하면 된다.

하지만, 모발이식은 수술 후 결과가 나오기 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심어야 할 양이 많을수록 채취할 양과 비용이 증가하기에 상황에 따라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탈모를 개선하고자 하지만 선뜻 모발이식을 하기에 부담스러운 환자들이 두피문신을 선택하기도 하고 있다.

두피문신은 모발이식수술보다 시술 직후부터 가시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두피문신은 의료용 니들을 이용해 모발색과 흡사한 잉크로 두피에 일일이 하나씩 점을 찍는 방식으로 정수리∙민머리 탈모, 두피 흉터 커버 등 다양한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

모낭이 위치한 곳보다 얕게 시술하기에 모낭 손상이 없고 두피에 큰 자극이 가지 않아 출혈이나 부기가 적은 편이다.

따라서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고 다음날 평소처럼 샤워 및 샴푸가 가능하다.

다만, 이 시술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보기 위해서는 섬세한 원칙을 지켜야 하고 그래야만 본인이 모발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부족한 부분을 커버해볼 수 있다.

두피문신은 기존 모낭이 살아 있고 이식모를 심기 위한 필요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정수리 탈모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요법이며, 이외에도 모발이식 후 밀도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숱이 적고 얇은 모발로 인해 두피가 비치는 경우, 수술흉터가 있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시술을 간단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할 경우 시술을 할 때 모낭을 건드려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시술기구의 위생관리가 안 될 경우 모낭염, 색소침착, 심하면 탈모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두피문신 시술 케이스가 많고 경력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도움말 : 김문규 대한모발이식학회 회장(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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