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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19 13:21

철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으로 임플란트 수명 늘리자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치아는 한번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자연치유가 어려워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치료가 대중화됐다. 예전에는 60세 이상 노인층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2~30대 젊은 층에서도 임플란트를 많이 받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치과치료를 대표하는 치료로 자리매김한 임플란트도 만능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를 하면 영구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여기는데 실제 임플란트의 수명은 10~20년 정도이다.

▲ 서울홍치과의원 홍인권 대표원장

또한 10년 이상 장기간 임플란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철저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질환이 생겨 수년 내에 재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일반적으로 증상을 쉽게 파악하기 힘든 질환이다. 임플란트는 금속 등의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좋지만 자연치아에 비해 감각이 둔해져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기더라도 빠르게 눈치채기 어렵다. 또한 세균의 방어벽 역할을 하는 치주 인대가 없어 세균의 침투 속도가 빨라져 구강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만약 임플란트 주위염을 방치할 경우 잇몸이 붓고 염증이 심해지면서 잇몸 뼈가 소실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기고,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관리 및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겼는지 어떻게 판단할까? 평소 양치를 할 때 피가 나거나 입 냄새가 심해진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의 전조증상 중 하나이므로 발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내려가고 붓는 느낌이 든다면 질환이 심화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평소 구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치과에 정기적인 방문 및 검진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직후에는 치과의 안내에 따라 정기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도 받으면 좋다. 또한 흡연과 음주, 단단한 음식은 임플란트 수명을 줄이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임플란트 제품의 선택도 중요한데 제품에 따라 디자인 및 가공 처리가 다양하게 되어 개인 구강 구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서울홍치과 홍인권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임플란트는 잘 관리하면 10년 이상 사용 가능하지만 관리하지 못하면 수명이 줄고 환자가 받는 고통도 커진다”며 “평소 칫솔질 외에도 치간 칫솔과 치실 등을 활용하여 양치질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 등을 통해 꾸준하고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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