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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15 16:04

코로나가 아동 발달장애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적절한 조치 필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 아동들의 성장 발달이 우려스럽다는 의견들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으로 인한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은 언어 노출과 발달의 기회를 감소시켰으며,아동 교육기관이 문을 닫는 기간 동안 가정 보육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 시간이 증가한 것 또한 아동들의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 강북같은마음심리발달센터 조성우 대표원장

강북같은마음심리발달센터 조성우 대표원장은 “코로나 예방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은 입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의사소통 기능에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데, 특히 언어발달이 활발히 진행되어야 하는 영유아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한 아동들의 야외 활동 제약은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들을 감소시키며, 실내 활동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미디어 노출이 많아지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언어발달은 단순히 음성 자극 하나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표정, 입 모양, 눈빛, 몸짓과 같은 시각적 자극과 함께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면서 발달하고, 이 과정에서 얻는 정서적 교류 또한 아동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가족간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며, 상호작용이 어려운 미디어 노출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의 발달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 기관의 도움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조원장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은 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성장 시기에 맞춰 발달되어야 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폭이 크다면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취해 바른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동 심리발달센터에서는 주로 아이가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언어치료와 놀이치료를 통해 치료가 진행되며, 그 외에도 가족상담 등을 통해 부모의 양육 환경 개선과 계획 수립을 도와 지연된 성장 발달이 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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