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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3.06 10:52

디스패치 '김연아 김원중 연애, 네티즌 "연애 축하, 보도 태도는 의문"

'김연아 배려해 올림픽 끝나고 보도'와 '훈련장 쫓아다니며 파파라치' 의견 맞서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사진 한 장으로 스타들의 열애설을 사실로 확인시켜준 '디스패치'가 또 한 건을 올렸다. 이번엔 '퀸연아'였다.

6일 오전 디스패치는 김연아(23) 선수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29)과 교제 중이라는 것을 단독 보도하며 지난해 8월부터 소치동계올림픽 직전까지 촬영한 김연아 선수의 모습과 김원중 선수와의 만남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사진과 함께 김연아가 지난해 부상을 입었을 당시 김원중이 많은 힘이 되어줬고 두 사람이 체력 보강을 위해 태릉선수촌 부근 고깃집 등을 찾으며 휴식일에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디스패치 사이트와 포털을 통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선수가 만 23세의 여자로서 행복한 연애를 할 것을 기원했다. 하지만 이를 보도한 디스패치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줬다.

▲ '김연아 연애'를 보도한 6일자 디스패치(출처:인터넷 캡쳐)

디스패치는 과거 조인성 김민희 커플, 이나영 원빈 커플, 비 김태희 커플 등의 데이트를 포착했고 2014년 1월 1일에는 이승기 윤아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결국 양측이 열애를 인정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이번 김연아 연애도 많은 네티즌들이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김연아의 연애를 보도한 태도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의 입장이 엇갈렸다. 몇몇 네티즌은 "지난해부터 취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끝나기 전까지 기다려줘 다행이다", "다른 언론 같으면 올림픽 전에 특종이라고 터뜨리며 난리를 쳤을텐데 디스패치가 잘 참아줘 고맙다"라며 김연아 선수를 배려한 보도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그동안 김연아 선수를 스토킹했다는 것 아닌가? 김연아가 얼마나 불안해했을까?", "김연아 선수 정도는 그냥 놔둬도 되는 것 아닌가? 훈련장까지 쫓아가며 몰래 취재한 것은 배려가 아니라 사생이다"라며 이번 보도도 결국 '파파라치식 보도'라며 일갈하고 있다.

이는 곧 '알 권리'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는데 독자가 알고픈 것을 취재하는 게 기자의 임무라는 의견과 독자가 한 개인의 사생활까지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들이 맞서고 있다.

여하튼 분명한 것은 이번 김연아 열애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김연아가 그 동안의 부담감을 다 벗고 이제 20대 여인의 삶을 누리길 바라는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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