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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13 10:46

만성 두통 유발하는 ‘목 디스크’, 정형외과 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거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1년에 한 번은 경험해봤다는 통계도 있다. 스트레스 및 심리적 문제 같은 단순한 두통이라면 두통약을 먹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목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충격 흡수를 담당하고 있는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때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 삼성그린정형외과 박정민 대표원장

목 디스크는 주로 외부의 충격 및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 모니터나 책을 보기 위해 고개를 쭉 빼는 자세 등으로 인해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압력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증상으로는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이 들거나, 두통과 함께 목 움직임의 운동범위 제한, 어깨 통증 팔 저림 현상 등이 나타난다.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무력감, 어지러움, 팔과 다리의 마비 증상처럼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기에 전문적인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목디스크를 초기에 발견한다면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새솔동 삼성그린정형외과 박정민 대표원장은 “목 디스크로 내원하는 환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지만 최근에는 환자 연령대가 2∙30대로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기 때문에 평상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습관과 함께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신체 균형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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