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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08 17:43

농구, 어깨통증 나타났다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에 따른 부상률도 점차 증가하고 추세다. 특히 농구나 야구와 같은 종목은 팔과 어깨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 부상인 회전근개파열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주변으로 자리한 4가지의 근육이다. 이 근육들은 팔을 올리거나 돌리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데, 회전근개에 손상이 생기면 어깨통증과 함께 운동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젊은 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 등이 회전근개파열의 주요 원인이 되지만 중, 장년층 이상으로 넘어갈수록 퇴행성변화로 인해 뚜렷한 원인 없이 회전근개에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회전근개는 한 번 파열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어렵고, 오히려 파열 범위가 넓어지면서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됐을 경우 등에서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라며 "관절내시경으로 이루어지는 봉합술은 파열된 부위를 직접 모니터로 확인하며 봉합을 진행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비교적 적고 통증이나 출혈도 거의 없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편이다. 수술 후에는 보조기를 착용하여 어깨관절을 안정시키고 통증 재발 방지 및 어깨 관절가동범위의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을 오래 방치하면 끊어진 힘줄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거나 파열 부위에 변성이 생겨 완전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어깨의 근력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고, 급성으로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 후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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