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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08 14:54

어깨에 돌이 생기는 ‘석회성건염’ 정형외과 치료 방법은?

▲ 희망나무재활의학과 이종언 대표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가동범위가 넓은데다가 사용량 또한 많기 때문에 손상 되기 쉬운 부위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에 잘 하지 않던 수중 레포츠 등을 즐기다가 어깨를 다쳐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단순한 타박상이나 근육통은 며칠간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건염과 같은 어깨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근육의 힘줄에 석회가 침착 되고 돌이 형성되어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우리 몸의 어느 힘줄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어깨 관절에서 많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어깨 관절 사용,힘줄의 퇴행성 변화,미세 혈류의 감소 등이 증상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본인의 팔이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거나,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낮에는 어깨통증이 경미하다가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대표증상이다.

제 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퇴행성 질환,어깨충돌 증후군,유착성관절낭염 등 2차적 질환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기에 전문적인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석회성건염은 X-ray 촬영으로 석회가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침착된 석회가 크지 않고 힘줄이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면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이 있다.

신설동 희망나무재활의학과 이종언 대표원장은 “어깨 질환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 유독 치료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평상시에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음주, 흡연 등을 자제하고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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