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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01 11:53

허리 통증 유발하는 척추질환, 조기 진료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5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자주 발견되곤 한다.

이는 현대인들이 어린 나이부터 어른이 되어서 까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인데, 척추는 움직이는 압력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자세까지 바르지 못할 경우 다양한 척추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

장시간 앉아있을 때는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엉덩이를 깊숙이 집어 넣고 등에 쿠션 같은 것을 하나 받치면 요추만곡이 좋아져 척추에 무리를 덜어주며, 한시간에 한 번 정도 잠깐 일어났다 앉아 주는 것 또한 허리 디스크의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힐링본정형외과 최현수 대표원장

하지만 이러한 예방법은 이미 증상이 나타난 척추질환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는 것은 척추 치료가 필요하다는 몸의 신호이기 때문에 다양한 척추 질환 중 본인의 질환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힐링본정형외과 최현수 대표원장은 “척추는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부위로, 통증이 나타날 경우 간단한 동작도 제한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마비 증상까지 동반되어 우울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면 조기에 질환을 파악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척추 질환의 경우 간단한 통증 주사치료만으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도수치료를 병행한다면 허리 가동범위 증가와 근육 발달로 통증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척추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통증주사치료는 영상증폭장치인 C-ARM을 이용하여 주사를 통해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C-ARM 영상증폭장치는 뼈, 관절 등을 실시간으로 투시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로, 주사치료를 시술할 때 질환 발생 부위 및 상태를 영상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술의 정확도가 높고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현수 대표원장은 “척추 주사 치료 직후 약 2~3시간 가량은 전체적으로 근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당일에는 사우나와 목욕은 삼가야 하고, 2~3일 간은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금연과 금주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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