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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6.18 12:03

일상생활 방해하는 요실금 치료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더워지는 날씨와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조깅.자전거.등산)을 통해 그동안의 답답함과 더위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여름 휴가시즌도 다가오고 있어 대다수의 사람들의 야외활동일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기 마련이다. 요즘처럼 코로나 시국에는 거리두기, 손세정, 마스크착용 등 신경써야 할 부분과 제약사항이 많은데 평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외부활동이 꺼려지게 된다.

▲ 엘앤에스 비뇨의학과 이석재 대표원장

특히 요실금은 일상생활에 활동 제약이 많다. 최근에는 30대의 젊은 연령층에게도 요실금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요실금 환자의 90%가 중년 여성이며 보통 여성의 50% 이상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요실금 발병 연령대가 낮아진 원인에는 출산 연령대의 고령화를 꼽을 수 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일반 산모들보다 진통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이때 질 근육이 손상되고 골반저근이 약해지면서 모든 장기가 골반저근 아래로 눌려 괄약근에 힘이 풀어지고 요실금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과 요도괄약근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유출되어 속옷을 적시는 증상을 요실금이라고 한다.

증상으로 흔히 하루 8~10번이상 배뇨를 하는 빈뇨 증상과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는 급박뇨(절박뇨)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기침이나 재채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줄넘기를 하는 등 가벼운 행동 만으로도 소변이 새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면서 심리적인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치료방법은 수술적요법과 비 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술적요법은 TOT 수술은 안전한 하반신 마취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당일 소변줄을 제거하여 당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비수술적 방법인 케켈운동은 5~10분정도 의자에 앉아 괄약근 운동을 그래프로 보며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전처럼 체내에 기구를 삽입하는 방법이 아닌 의자에 앉아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요실금 예방법으로는 맵고 짠 음식이나 탄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등을 절제하는 것. 방광을 자극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요실금 위험인자인 만성기침, 변비 등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흡연 또한 기침을 유발하는 요소로 방광을 자극할 수 있어 금연이 필요하다.

요실금 증상자 대부분이 배뇨 욕구를 조절하지 못해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수분섭취가 줄어들게 되면 오히려 농축된 소변이 새어나와 방광을 자극하고 소변 특유의 냄새까지 심해지면서 요실금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하루 6~8컵의 수분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도움말: 엘앤에스 비뇨의학과 이석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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