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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6.17 14:24

가볍게 여기는 생리통과 생리불순, 정확한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자궁건강은 여성의 삶에서 몹시 중요한 부분으로, 가임기에 접어들면서 시작하는 생리와 연관이 깊다. 현대사회의 경우 수면부족 및 스트레스, 지나친 다이어트 등으로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겪고 있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는 평균 28일로 3~7일간 출혈이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생리기간이 매우 불규칙적인 생리불순과 극심한 생리통은 건강의 적신호이며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닐 수 있으니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생리불순의 발생 유형은 ▲생리주기가 21일 이하인 빈발월경 ▲생리주기가 35일 이상인 희발월경 ▲오랜 기간 동안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생리 양이 매우 적고 기간이 짧은 과소월경 ▲생리 양이 과도하게 많으며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다월경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발생하는 부정출혈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난임이나 불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와이산부인과 건대점 여경아 대표원장

생리통은 70% 이상의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개인마다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생리통의 정도가 심한 경우엔 일반 진통제로는 통증이 진정되기는커녕 더 심해지기도 한다. 갑자기 극심한 생리통을 느꼈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기에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불순이 지속되는 경우, 동시에 평소와 다르게 양이 많아졌다면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에 양성 종양으로 마치 종의 모양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으로 골반통증과 월경과다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대게 30~40대에게 발생하는 편이지만, 최근 20대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 60~7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종양이라 알려졌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와이산부인과 건대점 여경아 대표원장은 “생리통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평소와는 달리 생리 양이 과다해졌다면 반드시 조기에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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