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6.07 10:25

'1호가 될 순 없어' 임미숙-김학래 부부, 별거→폭로전→훈훈 화해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가 코미디언 부부들의 다사다난한 하루를 공개했다. 

어제(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별거에 돌입한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김영임, 이상해 부부를 만나 치유 받는 한편,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오래된 ‘팽카’ 바꾸기에 나섰다. 또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는 지난주에 이어 ‘짐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했다.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와 별거 중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투척, 최근 김학래가 예민해져 잠시 떨어져 있기로 했음을 밝혔다. 이에 친한 지인인 국악인 김영임, 개그맨 이상해 부부의 연수원에서 지내게 된 임미숙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31년 만에 처음 나가봤다. 내가 다시 태어난 느낌, 나라는 존재를 새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김학래가 등장하자 이상해는 “며칠씩 네 아내가 여기 있는 줄 아느냐”며 “너 같은 애 때문에 남자들이 욕을 먹는다”고 혼쭐내는 등 임미숙의 화를 풀기 위한 노력을 했다. 여기에 임미숙은 얼마 전에 김학래가 주식으로 큰돈도 잃은 사실을 전해 상황은 일촉즉발로 치달았다. 

김영임, 이상해 부부는 두 사람의 사이를 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김영임은 자신도 과거 공황장애를 앓아 1년 동안 누워 지냈고 안면 마비까지 왔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상해가) 위암 수술을 받고 밥을 많이 먹을 수 없어서 하루에 끼니를 8번 차린다”며 여러 위기 속에서도 서로 돈독해진 부부 사이를 보여줬다. 이에 임미숙은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을 많이 했다.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영임은 임미숙, 김학래 부부를 위해 북과 함께 구슬픈 노래 한 가락을 뽑았고 임미숙은 눈물과 함께 한(恨)을 흘려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오래된 자동차 ‘팽카’를 바꾸느냐, 그대로 두느냐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잔 고장은 많지만 오랫동안 함께한 ‘팽카’를 쉽게 바꾸지 못하는 팽현숙과 새로운 차를 바꾸고 싶은 최양락의 의견이 대립된 것. 하지만 자동차 전문가는 곳곳에 문제를 발견하며 “수리비를 감안하면 다른 차를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팽현숙이 이를 주저하자 전문가는 여러 차를 타볼 것을 권유했고 다양한 차를 시승하게 됐다. 최양락은 팽현숙과 팽팽한 설전 끝에 안전을 위해 폐차하기로 결심하지만 팽현숙은 “내 분신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미선이 ‘팽카’를 스낵카로 이용해보는 것을 제안,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미니멀리즘 김지혜와 맥시멀리즘 박준형 부부는 짐과의 전쟁을 펼쳤다. 박준형이 게임 방에 간이침대를 설치하는 것도 모자라서 안방 이불, 베개까지 갖추며 완벽한(?) 해방을 꿈꾼 것. 잠에서 깨 이 장면을 목격한 김지혜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박준형이 하나둘씩 꾸린 짐들이 아파트 복도를 점령한 상황에서 또 큰 짐을 가져온 것에 크게 분노했다.  

특히 김지혜는 박준형이 각방을 쓰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의구심을 품었는데 이를 증명하듯 박준형은 주말 오후 내내 간이침대 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뭘 해도 일일이 허락받는 게 싫다”며 “이번엔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김지혜는 박준형이 있는 방 앞을 책상 등으로 막아버렸지만 박준형은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김지혜에게 결국 백기를 들며 침대를 버리겠다고 선언, 극적 화해로 모두의 마음을 편하게 했다.

이처럼 코미디언 부부들의 다양한 일상을 조명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