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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6.02 09:25

'연애의 참견 시즌3' 5년 지기 위장 여사친→연인, 키스는 아직... 화장실은 텄다?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찐친'이었던 고민녀와 남자친구가 연인이 되었지만 로맨스는 불가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74회에서는 남사친과 5년 동안 허물없이 지내온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오랫동안 남사친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여자친구와 이별하고 또 다시 자신을 찾은 남사친에게 고백하여 연인이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데이트는 친구 사이였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매 순간이 편안했지만 고민녀가 꿈꿔오던 데이트는 아니었다.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가 고민녀를 진짜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막말을 했고, 그 말처럼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키스를 피하기까지 했다. 고민녀는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과도기라고 생각했지만,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볼일을 보고 있는 화장실 문도 서슴없이 벌컥 여는 등 고민녀를 전혀 여자로 생각하지 않는 남자친구의 행동을 보였고, 고민녀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에 서장훈은 "키스는 못하는데 화장실 문은 연다고?"라며 황당해 했고, 주우재는 "고민녀가 진짜 여자로 안 보이나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연 초반 고민녀 커플을 응원하던 한혜진도 "이건 끝이다. 진짜 현실적인 사연이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한혜진은 남자친구의 마음에 대해서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다는 건 서로 잘 맞았다는 거다. 연인으로 발전 가능성도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아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고, 곽정은은 "친구와 연인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면 호감이란 감정 안에 '호기심이 있는지 없는지'이다. 좋아하니까 같이 있는 건 같지만 친구 사이에선 탐험하고 싶진 않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일단 고민녀를 위로해 주고 싶다.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확인해봤으니 됐다고 여기면 어떨까"라고 조언했고, 김숙 역시 "5년간 짝사랑을 했는데 연인이 되어봤으니 할 거 다 한 거다. 더 끌고 나가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 거다"라고 동의했다. 
 
곽정은은 "여자로서 매력 없다는 말을 들으면 충격이 클 거다. 하지만 고민녀의 매력이 없는 게 아니라 남친에게 그 신호가 잡히지 않았던 것뿐이다. 본인이 별로인 사람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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