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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수빈 기자
  • 문화
  • 입력 2021.06.02 05:35

[박수빈의 into The book] #1. 중국어 끈기있게 공부하려면, 목표와 동기부여 장치 마련부터

도서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서수빈 저자, 무턱대고 시작하는 공부는 쉽게 지치기 마련, 이왕 중국어 공부하는 거 행복하게 공부하자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 도서 '중국어 공부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예전엔 영어만 잘해도 대입과 취업 등 사회생활이 어느 정도 수월했는데, 요즘은 아닌 것 같다. 대입을 위해 제2외국어를 공부하는 수험생들부터, 업무 수행과 이직, 승진 등을 위해 제2 외국어 학습에 나서는 직장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아마 비영어권 국가들과 교류가 활발해지다 보니 제2외국어 능력이 강조되는 게 아닐까 싶다.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다양한 제2외국어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만약 제2외국어에 관심이 있고, 사회생활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면 ‘중국어’는 어떨까. 최근 출간된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의 서수빈 저자는 중국어는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로 잘 배워두면 열스팩 부럽지 않다고 전한다. 

하지만 중국어는 많은 한자를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어병음과 성조 등 복잡해도 너무 복잡하다. 표의 문자다 보니 외워야 하는 것도 많고 익숙하지 않은 문자이다 보니 귀에 잘 들리지도 않는다. 이렇게 어려운 중국어를 과연 끈질기게 잘 해낼 수 있을까.

▲ 출처 Unsplash

이에 서수빈 저자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왜 배워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면 어떻게 쓰고 싶은지 등을 고려한 후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여행용 중국어, 혹은 간단한 대화정도 하고싶다 혹은 능숙하게 중국어를 구사하고 싶다, 자격증이 필요하다 등 목표를 먼저 정해보는 것이다.

목표를 정했다면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공부 방법을 선택하기 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종의 안전장치 같은 것이다. 서수빈 저자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한다면, 서로 중국어로 한마디씩 주고 받을 수도 있고, 함께 하기에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만약 오프라인 강의를 함께 등록한다면 게으름에 의한 결석이 상대방의 눈치나 혹은 독려에 출석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 출처 Unsplash

만약 함께 공부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공부 계획을 동네방네 떠드는 것도 방법이다.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주변에 자랑도 하고, SNS에 중국어 공부 인증샷도 꾸준히 올리는 등 주변에 공부계획을 공유한다면, 달성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니 여기저기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돈을 인질로 삼는 방법도 있다. 예컨대 3개월 후의 날짜로 중국 여행 티켓을 끊어놓는 것이다. 3개월 뒤까지 기초적인 의사 표현은 익혀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워보자. 여행 날짜가 다가올수록 의욕이 샘솟을 것이다. 아니면 자격증 시험을 신청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엔별 생각 없이 등록한 시험도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왕 보는 거 잘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샘솟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국어를 공부를 위한 셋팅을 끝냈다면 이젠, 중국어를 공부할 차례. 다음번 시리즈에서는 중국어를 일상에서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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