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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5.18 14:56

[S종합] “다양한 장르”... 김환희→류수영 ‘목표가 생겼다’, 예측불허 드라마

▲ 김도훈, 김환희, 이영진, 류수영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목표가 생겼다’가 다채로운 장르를 예고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18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환희, 류수영, 김도훈, 이영진, 심소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심소연 감독은 “‘목표가 생겼다’는 짧다면 짧은 4부작”이라며 “그 안에 학원물, 가족극, 블랙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게 저희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 김환희 (MBC 제공)

김환희는 홀어머니 아래에서 19년을 살아온 치킨집 아르바이트생 이소현을 맡았다. 그는 “소현은 자신의 삶을 망친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가가는 소녀”라며 “불우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다크하고 우울한 게 아니라 밝고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소현이 사건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같이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김환희는 “‘목표가 생겼다’는 20살이 되고 나서 찍은 첫 작품”이라며 “이 작품에는 로맨스 요소, 입체적인 캐릭터 등 제가 좋아하는 새롭게 도전할 만한 요소가 많았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본이었다”라고 전했다.

▲ 류수영 (MBC 제공)

류수영은 다정하고 심성 좋은 치킨집 사장 이재영으로 분한다. 출연 계기에 대해 묻자 “어느 순간 제가 기성세대가 되어 있더라. 이렇게 젊은 연출, 작가, 배우와 함께할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 이들과 함께 호흡할 제가 궁금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류수영은 “전작과 달리 평범한 느낌의 동네 아저씨 역할이라 심심해 보일까 봐 걱정도 했다”라며 “사소한 면을 찾으려 대사에 없는 행동도 해보고, 노래도 흥얼거려봤다.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 김도훈 (MBC 제공)

김도훈은 고등학교 자퇴 후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홀로 모시며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조윤호를 연기한다. 김도훈은 “오디션을 통해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발췌된 대본만 보고 연기를 했었는데 다음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더라”라며 “이후 대본을 읽었을 때 일교차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함과 차가움을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한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환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김도훈은 “김환희는 나이로는 동생이지만 한참 선배님이시고 제게는 무비스타”라며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했다. 환희 씨 눈을 보고 잘 따라가기만 하면 돼서 편했다”라고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김환희는 “감정 장면이 많아 힘들었는데, 김도훈과 호흡을 맞추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와서 촬영이 수월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 이영진 (MBC 제공)

이영진은 딸에게 무심한 소현(김환희 분)의 엄마 김유미를 맡았다. 이영진은 “유미는 무심해 보이지만, 그보다는 서툴러서 소현의 불우한 가정에 일조한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흔한 엄마 캐릭터였다면 도전하기 어려웠을 텐데, 유미 같은 경우 서툰 엄마라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영진은 “완전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한 작품은 처음”이라며 “분장은 캐릭터를 도와주는 장치 중 하나이지 않나. 마침 감독님이 저의 맨얼굴이 좋다고 해주셔서 큰 각오 없이 촬영에 임했다. 다만 촬영 중간 ‘모니터를 하지 말걸’하는 생각은 들었다. 살짝 걱정이 밀려오더라”라고 말했다.

심소연 감독은 “회별로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오는 19일(수)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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