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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5.17 16:30

심한 생리통 및 생리불순, 자궁근종 신호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성은 보통 22~34일에 한 번씩 생리를 한다. 생리주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큰 편으로 평균 주기는 28일이지만 생리주기가 21일 이하이거나 두 달 이상의 주기를 갖는 경우도 있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양이 너무 많은 경우, 반대로 양이 너무 적은 경우, 한 달 내내 생리를 하는 경우 모두 생리불순이라 칭한다. 보통의 생리불순의 경우 경구피임제를 복용하여 개선할 수 있지만 생리불순이 심하고 극심한 생리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와이산부인과 류진희 대표원장

자궁근종은 무증상도 흔하게 나타나며, 긴 생리 기간, 생리 과다 및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근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빈뇨 및 배뇨 곤란을 겪거나 복부 주위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자궁선근증도 생리통과 생리과다가 주된 증상으로 빈혈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벽의 근육층으로 파고들어 발생하며, 생리주기에 따라 자궁내막 조직이 커지면서 두꺼워진 자궁벽이 압박감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35세 이상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고 있던 자궁근종은 최근 20대에서도 발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당 연령층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평소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심할 경우 빠른 치료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종로 와이산부인과 류진희 대표원장은 “생리통과 생리불순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고 있으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른 양상을 보여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심한 생리통 및 부정출혈이나 생리과다, 복부 압박 등은 다른 질환의 의심 증상일 수 있기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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