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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5.17 13:48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73세 할아버지의 큐브를 향한 남다른 사랑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제작진은 남다른 장인어른이 있다는 사위의 제보를 받고 이정국(73세)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주인공의 손에서 제 조각을 찾아 잘도 돌아가는 것은 바로 큐브다. 기본 정육면체 3x3 큐브부터 한 면에 101조각씩 총 1,212조각으로 이루어져 무게마저 상당하다는 페타밍크스 큐브까지, 손에 한 번 쥐었다 하면 ‘집중 모드’고 땀을 흘리면서도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을 보내기 일쑤란다.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못 낼 큐브 맞추기의 노하우는 바로 주인공이 손수 종이에 쓰며 정리해둔 ‘비법 공식’ 덕분이라고 한다. ‘서울시내반반(시올시내반반)’, 즉 ‘시계방향, 올리고, 시계방향, 내리고, 시계 반대 방향, 시계 반대 방향’의 구조처럼 암호화된 공식 하나면 그 어떤 큐브라도 두려운 것이 없단다.

큐브를 접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지금에 이르렀다는 주인공은 처음 큐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큐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손자 덕분이라고 밝혔다. 손자가 맞추지 못한 큐브를 부탁하자, 큐브를 해체하고 다시 맞춰서 보여주었던 할아버지는 여러 번 반복되자 직접 배우기로 결심했고, 지금은 오히려 주인공이 그 매력에 빠져 독특한 큐브의 영역인 큐브 면에 그림 그리기까지 하는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이에 주인공이 ‘순간포착’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제작진이 무작위로 섞은 대형 큐브를 한 번에 맞춰보기로 했는데, 큐브를 돌린 지 다섯 시간이 넘어가고 할아버지 손에는 쥐가 나기까지 했다. 할아버지는 과연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정국 할아버지의 못 말리는 큐브 사랑은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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