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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5.13 09:34

'탐사보도 세븐' 12년 전 강호순 사건 수사백서 공개

▲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늘(13일) 밤 8시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 12년 전 강호순이 사용했던 곡괭이 속 DNA에 담긴 진실을 추적해본다. 지난 2009년 붙잡힌 연쇄살인범 강호순. 일면식도 없는 부녀자를 잔인하게 살해했던 그의 범죄 행각은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호순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그 후 12년. 그의 사건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당시 강호순이 사용했던 곡괭이에서 신원 미상 여성 2명의 DNA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 강호순 수사 관계자, 12년 만에 입 열다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은 수소문 끝에 강호순 수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랜 설득 끝에 12년 만에 입을 연 수사 관계자. 그는 당시 강호순의 축사에서 발견됐던 곡괭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거기서 신원 미상 여성 2명의 DNA가 검출됐고, 이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강호순의 또 다른 피해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 그는 취재진에게 사건 당시에는 털어놓을 수 없었던 강호순 수사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2년 전,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 곡괭이 속 DNA는 누구?

당시 검찰은 곡괭이에서 발견된 DNA와 국과수가 보관 중인 실종자들의 DNA와 대조 작업을 했다. 하지만 일치하는 DNA는 찾을 수 없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이전의 실종 사건들을 전면 재검토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끈질기게 추적해 결국 범인을 밝혀낸 ‘화성연쇄살인사건’처럼 말이다. 하지만 <탐사보도 세븐>이 만난 수사 기관 담당자들은 강호순 사건을 완전히 잊은 듯 했다. 결국 제작진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강호순의 범행 장소를 중심으로 혹시나 있을 강호순의 추가 피해자를 찾아봤다. 과연 곡괭이 속 DNA의 주인공을 찾을 수 있을까?

■ ‘강호순 사건 수사백서’ 최초 공개!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은 단독으로‘강호순 사건 수사백서’를 입수했다. 300쪽이 넘는 분량의 백서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강호순 사건의 수사 내용이 담겨 있었다. 취재진이 그토록 찾았던 강호순의 곡괭이에서 발견된 DNA에 관한 불편한 뒷이야기도 담겨있었다.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강호순의 육성이 담긴 통화 녹취를 최초 공개한다. 지난 2005년 보험금을 받기 위해 집에 불을 질러 부인과 장모를 살해한 강호순. 끝까지 방화 사실을 부인하며 그 사건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던 것과 달리 강호순은 보험회사 직원과 통화를 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3일) 밤 8시 TV CHOSUN에서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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