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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5.03 22:52

[S종합] ‘마이웨이’ 김병조X이용식, ‘뽀뽀뽀’ 콤비 30년 만의 재회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병조와 이용식의 따뜻한 재회 현장이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뽀뽀뽀’의 뽀병이-뽀식이 콤비 김병조와 이용식이 출연했다.

이날 김병조는 만학도로 가득한 교단에서 제작진을 맞이했다. 한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그는 "대학교 학부나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다 지금은 평생교육원에서 24년째 강의 중"이라고 말했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한자가 빽빽한 책을 소개하며 김병조는 "이 책을 제가 번역했다"라며 "저는 어려운 책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설명하는 일을 맡고 있다. 많은 분들이 원해주셔서 보람찬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조가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아내가 책임졌다. 김병조는 "24년째 광주로 수업하러 다니고 있다. 만약 아내가 '그 시간에 다른 곳에서 강의하면 몇십 배를 받을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더라면 아마 그런 길을 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내는 24년 동안 매주 수요일 새벽에 나를 용산역까지 데려다 준다. 그런 점에서 나는 복받은 사람"이라고 아내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용식은 여전히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다. 이용식은 "나는 코미디언이 천직이다. 뼛속이 아니라 림프절까지 코미디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 김병조 씨 또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재회 전 서로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먼저 이용식은 김병조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의 오른손에는 항상 볼펜이, 왼손에는 메모지가 들려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계속해서 쓴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조는 이용식에 대해 “이용식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그걸로 즐거워한다”라며 “방송을 보면 지금도 한결같다. 변하지 않는 드문 사람이다. 보고 싶고 그리운 친구”라고 전했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김병조와 이용식은 30년 만에 다시 만나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얼굴을 마주하자 김병조는 "눈물 나려고 그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용식은 "왜 울고 그래"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조는 "TV로 보기는 해도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니 마음이 찡하다"라며 "'뽀뽀뽀' 첫 방송을 한 지 어느덧 40년이 지났다. 10살에 '뽀뽀뽀'를 처음 봤다고 하면, 그 아이가 벌써 50살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던 이용식은 "살다 보니까 좋은 사람은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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