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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5.03 15:01

[S종합] “레트로 멜로”... 이도현X고민시 ‘오월의청춘’, 80년대 청춘의 사랑 그린다

▲ 이도현, 고민시 (K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오월의 청춘’ 이도현, 고민시, 금새록, 이상이가 80년대 청춘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3일 오후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송민엽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민엽 감독은 “‘오월의 청춘’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청춘 드라마”라며 “80년대라는 시간 배경과 광주라는 공간적 배경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담았다. 특정한 사건이 주된 내용은 아니고 그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이도현, 고민시, 금새록, 이상이 (KBS 제공)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 드라마다.

80년대 배경을 그린 것과 관련 송 감독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가 주는 아니다”라며 “그 시절의 청춘들이 사랑하고, 질투하고, 괴로워하기도 하는 모습이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감독은 “그 시절을 살아오신 분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전할 수 있고, 다른 분들에게는 색다른 연애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도현은 자신을 예단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황희태를 맡았다. 그는 “희태는 편견을 싫어하는 아이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살아간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 이도현 (KBS 제공)

처음으로 정통 멜로에 도전해 시선을 모은 이도현은 “이번 작품이 첫 정통 멜로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청자분들께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감독님, 상대 배우인 고민시 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고민시는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김명희로 분한다. 그는 “3년 차 간호사 김명희는 맨몸으로 집을 나와서 산전수전을 다 겪게 된다. 단 하나의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며 “김명희라는 캐릭터가 제게 주는 힘이 크게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 고민시 (KBS 제공)

금새록은 광주를 주름잡고 있는 유지 집안의 외동딸 이수련을 연기한다. 금새록은 “수련이는 전남대 법학과의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금새록은 적극적으로 학생운동에 나선 캐릭터르 맡은 것과 관련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작가님께서 ‘영초언니’라는 책을 추천해주셨다”라며 “생생한 실제 이야기가 담겨있더라. 제가 학생운동을 직접 해보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책 안에 학생운동은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했는지 쓰여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 금새록 (KBS 제공)

이상이는 수련(금새록 분)의 친오빠 이수찬으로 분한다. 그는 “수찬은 프랑스 유학을 다녀와 아버지와 함께 무역회사와 제약회사를 운영 중”이라며 “전작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가볍고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진중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무언가를 지키려고 하는 마음을 떠올리며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고민시, 금새록, 이상이는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자연스러운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이상이는 “부모님이 충청도 분이시라 충청도 사투리를 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전라도 사투리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 덕분에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으며, 고민시는 “전라도 사투리는 처음이라 레슨도 따로 받았고, 녹음을 따로 해주셔서 그걸 들으며 대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 이상이 (KBS 제공)

끝으로 ‘오월의 청춘’ 출연진은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지켜봐 달라”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오늘(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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