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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26 15:03

[S종합] “흔한 좀비물 NO”... 김옥빈X이준혁 ‘다크홀’, 새로운 K-크리처물 탄생

▲ 이준혁, 김옥빈, 임원희 (OCN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신선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한 ‘다크홀’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6일 오후 OCN 오리지널 ‘다크홀’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옥빈, 이준혁, 임원희, 김봉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봉주 감독은 “‘다크홀’은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나온 검은 연기에 감염돼 변종인간이 탄생한다는 설정”이라며 “이로 인해 세상이 망했을 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이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다룬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들이 이 작품의 주제가 아닐까 싶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과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다크홀’은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송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 연출을 처음으로 맡게 된 김 감독은 “힘든 작품이 되겠지만, 제가 만들어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하겠다’라고 말씀드렸다”라며 “2시간 내에 작품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더라. 영화보다 좀 더 친절하게 연출하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김옥빈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무지시에서 연기를 마시고도 변하지 않은 유일한 생존자인 광수대 형사 이화선을 맡았다. 출연 계기에 대해 질문하자 김옥빈은 “대본을 받았을 때 흔한 좀비물 영역에 있는 작품인가 싶었는데, 설정 등이 신선했다”라고 답했다.

많은 액션을 소화한 김옥빈은 “‘다크홀’에는 액션이 많아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체력이 굉장히 중요해서 매일 5km씩 뛰었다. 지구력을 위한 노력이었다. 그리고 액션 합을 맞추고 나서도 부상을 막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정의감이 넘치는 생존자인 렉카 기사 유태한으로 분한다. 이준혁은 “유태한의 거친 모습을 위해 염색도 하고,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을 내려고 의상도 튀는 것으로 준비했다.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 ‘비밀의 숲’ 속 서동재와 다른 어떤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냐는 질문에 “‘비밀의 숲’에서는 말이 정말 많았는데, ‘다크홀’에서는 말은 별로 없고 몸으로 부딪히는 캐릭터”라며 “둘 중 뭐가 좋은 것인지 생각해봤는데 몸으로 부딪히면 아프긴 한 것 같다. 말수가 확실히 적어 암기하는 고통은 없지만, 몸은 좀 아프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임원희는 인간적인 면모가 가득한 지구대 경장 박순일을 연기한다. 그는 “박순일은 안 해줄 것 같지만, 결국 정이 많아서 도와주는 타입이다. 어딘지 모르게 데리고 싶은 동네 형처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옥빈은 “현장에 임원희 선배님이 없었다면 큰일 났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크홀’은 침체되고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인데 임원희 선배님이 산소통 같은 역할을 맡아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과찬해 줘 고맙다”라며 “평소 현장에서 조용한 스타일이다. 있는 듯 없는 듯하는 스타일인데 이번 드라마는 그러면 안 될 것 같았다. 웃기려고 캐스팅된 사람이라고 믿고 어느 때보다 애드리브도 많이 치고 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크홀’ 출연진은 “좀비물, 크리처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다크홀’은 오는 30일(금) 밤 10시 50분에 OCN,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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