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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패션
  • 입력 2014.02.17 12:36

정우 패션 화보 공개, "그냥 물 흐르듯이 가고 싶어요"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대세남으로 떠오른 배우 정우가 '얼루어 코리아'와 발리에서 화보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얼루어 코리아 제공

이번 화보에서 정우는 ‘쓰레기’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발리의 뜨거운 햇살 아래 선 정우는 섹시하면서도 지적인 남자로 변신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데뷔 14년 차 배우로서, 그리고 서른넷 남자로서의 삶과 고민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정우는 '응답하라 1994' 이후 작품 선택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아요. 이미지 변신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고요. 늘 그랬던 것처럼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을 보고 배우들을 보겠죠.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하고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거예요. 엄청난 포부나 목표 없이 지금까지 해오던 그대로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는 가치에 대해 묻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일이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야 저도 행복할 수 있고요.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열 명 중에 반 이상은 만족시키고 싶어요. 제가 더 노력해야죠”라고 전했다.

 

또 “어릴 때는 ‘30대는 뭘 하고 있을까? 40대는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상상했는데 이제는 아니에요. 그냥 물 흐르듯이 가고 싶어요.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만으로 충분해요”라고 말하며 진중한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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