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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26 10:08

‘미운우리새끼’ 박군-이상민-김준호, 지리산 둘레길 20km 지옥 행군

▲ SBS ‘미운우리새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박군은 뱃살이 고민인 이상민과 김준호를 데리고 산을 5개나 넘는 지리산 둘레길 20km 지옥 행군에 나섰다. 

초반 평지길을 걷던 김준호는 “이 정도면 거뜬하다”며 여유를 부리는가 하면, 이상민은 “내가 2009년 2010년도 운동 한참 했을 때는 종국이 몸은 몸도 아니야”라고 허세를 부리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끝도 없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될수록 두 사람은 피폐해져갔다. 특히, 내리막길을 걷던 중 상민은 준호에게 “네가 정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걸렸지?”라고 묻자 준호는 “대상 받기까지 24년 걸렸죠. 근데 내려가는 건 하루 만에 내려갔어요”라고 답해 짠한 웃음을 안겼다. 

실컷 중국 음식으로 배를 채운 후 세 번째 산에 오르던 준호는 몸이 무거워 더 이상 못가겠다고 중도 포기 선언을 하는가 하면 상민 역시 다리가 휘청거리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박군은 형들에게 끝까지 할 수 있다며 밀어주고 끌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0km 이상 절반 지점을 통과하자 이상민은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반 이상을 걸었다는 얘기는 이제 끝났다는 얘기거든. 어떤 산도 우리 앞에서 까불면 안돼!”라며 또 다시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박군이 “무릎은 괜찮냐?”고 묻자 상민은 “우린 이미 두 번째 산에서 무릎이 나갔다”, 준호 역시 “무릎은 진짜로 포기한 것 같다”며 저질 허약 체질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서둘러 걸었지만 이미 해가 지는 바람에 마지막 산은 포기, 총 9시간 17km 행군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준호는 “해가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나? 지금 너무 행복해서 죽을 것 같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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