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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23 09:46

'수미산장' 음문석, "황치열과 첫 만남부터 친해질 줄 알았다"

▲ SKY채널, KBS '수미산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SKY채널과 KBS가 공동제작하는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에 새로운 손님으로 찾아온 배우 음문석이 “사람을 만나면 고유의 에너지 파장이 보인다”고 특별한 능력(?)을 고백해 모두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수미산장’에서는 음문석이 ‘절친’ 황치열에 대해 “처음 봤을 때 검붉은 색의 파장이 보였다. 제 에너지도 붉은색이라 서로의 에너지가 부딪히지 않는 느낌이었다. 첫 만남부터 친해질 줄 알았고, 역시 잘 맞았다”며 남다른 첫인상을 돌아봤다. 이에 황치열은 “작년에 전문적으로 파형 테스트를 해 봤는데, 진짜 빨간색이 나왔다. 문석이 말이 맞아서 신기했다”며 음문석의 ‘에너지 파장론’에 힘을 실어줬다.

파장론에 매료된 정은지는 “김수미 선생님의 파장 색깔은 어때요?”라고 물었고 음문석은 “티 없는 하얀색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선생님 천사 되시는 거야? 너 말 조심해라”라며 익살스럽게 장난을 쳤다. 하지만 김수미는 화끈하게 “요단강 건너가~”라며 노래로 화답해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음문석은 “그런 뜻이 아니라, 불보다도 따뜻한 느낌의 그런 흰색”이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후 모두가 박명수의 파장을 궁금해 하자 음문석은 “있는 그대로 솔직히 말씀드리겠다”며 조심스럽게 “탁한 회색”이라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음문석을 향해 “그래, 나 그레이 색이야!”라며 호통을 쳐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음문석과 황치열은 서울 상경 후 구두쇠 마인드로 살았던 짠내 나는 시절을 추억했다. 황치열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겨울에도 보일러를 잘 틀지 않는다”며 짠돌이 습관을 고백했고, 이에 김수미는 “독한 녀석이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음문석 역시 황치열에 공감하며 “침대에 딱 누워서 이불을 덮고 있으면 처음엔 춥다. 하지만 5분만 참으면 따뜻해진다”며 생존형 짠돌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생활습관까지 비슷한 음문석과 황치열은 어려웠던 시절 꼭 먹고 싶었던 음식 ‘양대창’을 떠올렸다. 음문석은 “반지하 살던 시절, 앞에 양대창 집이 있었다. 자고 있으면 양대창 냄새가 들어와 미칠 듯이 먹고 싶었는데 너무 비쌌다”며 한 맺힌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 말을 들은 김수미는 이날의 메뉴로 양대창 정식을 직접 준비해 화려한 대가족 밥상을 마련했다.

음문석은 “명절 같다”며 감탄했고, 박명수는 “명절 같으니 선생님께 용돈 200만 원씩 드리고 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수미는 “얘네들 2만 원도 안 줄 애들이야”라고 답하며 음문석과 황치열의 짠돌이 면모를 정확히 짚어내 모두를 웃게 했다. 김수미표 양대창 정식을 맛본 음문석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며 허겁지겁 먹방을 펼쳐 모두의 침샘을 자극했다.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SKY채널과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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