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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22 15:06

[S종합] “108장르”... 지진희X김현주 ‘언더커버’, 탄탄한 원작+완벽 연기력

▲ 지진희, 김현주 (JT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언더커버’가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연기력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2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진희, 김현주,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현욱 감독은 “오랫동안 촬영했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저 또한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 감독은 “‘언더커버’는 2016년 영국 BBC에서 방영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라며 “한 남자의 액션과 영웅담 그리고 두 남녀의 절절한 러브스토리 등이 조화로운 종합 선물 세트”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지진희 (JTBC 제공)

지진희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이자 이석규를 맡았다. 그는 “이름이 다르고 상황만 다를 뿐 한 인물이다. 그래서 따로 구분 짓거나 하지는 않았다”라며 “상황 자체가 저를 다른 인물로 만들어 줬다”라고 설명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 묻자 지진희는 “제 나이대에서 액션도 있고 사랑도 있는 드라마가 흔치 않다.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장면 등이 있어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현주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살아온 인권 변호사 최연수로 분한다.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김현주는 “지진희 씨가 먼저 내정돼 있었다. 배우가 이런 이유로 작품을 선택하면 안 되지만, 많은 분이 두 사람의 재회를 기다려주신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팬분들이 사랑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더커버’는 한 남자를 따라가는 드라마이지만, 그 안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가 흔들고 파헤쳐야 하는 부분이 있다. 심리묘사를 하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 김현주 (JTBC 제공)

김현주가 맡은 최연수는 원작에서 흑인 인권 운동에 오랫동안 참여한 캐릭터라 어떻게 한국식으로 변화시켰을지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송 감독은 “최연수의 나이대 등을 감안해 민주화 운동 그리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인권 변호사로 현실에 맞게 변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지진희와 김현주는 드라마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에 ‘언더커버’에서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지진희는 “김현주 씨와 세 번을 같이 하는 것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식상하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김현주 씨라면 그런 걱정을 타파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주는 “전작과 시간의 텀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감정선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를 하긴 했다”라며 “‘애인있어요’를 촬영할 때 지진희 씨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때 많은 분이 저를 좋아해 주신 건 지진희 씨가 저를 돋보이게 해주시고 바라봐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좀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언더커버’만의 차별점을 묻자 송 감독은 “‘언더커버’는 108 장르다. 그만큼 많은 장르가 섞여있다”라며 “장르물 같은 경우 사건이나 미스터리를 밝히는 지점을 강조하는데, ‘언더커버’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기에 그들의 심리변화, 정서 등에서 오는 긴장감을 변주하고 발전시키려 했다”라고 답해 호기심을 높였다.

한편 JTBC ‘언더커버’는 오는 23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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