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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21.04.22 15:16

김현주 갤러리, 23일부터 '테즈 김' 개인전

▲ 테즈 김, Way home, 130×130㎝, 2021(김현주갤러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김현주 갤러리에서 '테즈 김'(Tez Kim) 개인전 'About a boy_Puer aeternus'이 내달 7일까지 열린다. 

반항을 겸비한 감수성 어린 소년 이미지에서 시작해 자아 탐구로 구체화하며 다양한 표정과 배경의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테즈 김은 자신의 유년 시절을 상징하는 소년 캐릭터를 빌어 '자아찾기'로 전시회 여정을 꾸며봤다. 가령, 모험을 즐기는 인간, 자연을 사랑하는 인간,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 등 변화무쌍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인간의 마음을 작품에 투영시켰다.

여러 크고 작은 그룹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작가 테즈 김의 작품들은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상징적 언어와 표상들이 존재한다.

테즈 김의 조각 'Banana Boy'를 눈여겨 보면 저항의지와 자기 주체가 떠오른다. 최근까지 거대 정부를 향해 저항하던 홍콩 시위대와 미얀마 청년들의 외침이 아른거린다.

한편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김현주 대표는 "작가는 인간의 순수한 본질을 탐구하다 마주치게 된 소년이야말로 인간의 상향 지향점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라고 작가의 주제의식을 설명하면서 "성장의 고통이 끝이 없으며, 좌절과 포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날 같이 찾아오는 인생의 묘미, 이는 모두가 행복이라는 형이상학적 도달점을 지향 함과 동시에 위트 있고 아이러니한 주제를 고유의 캐릭터와 현대인의 기호인 명품 브랜드 심볼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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