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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수빈 기자
  • 문화
  • 입력 2021.04.22 09:58

가족의 달 맞아 연극 ‘동치미’ 개막, 단 한 건 후회평 없는 관객 만장일치 추천 공연

재관람 희망 관객의 사전문의 잇다라.. “소중한 사람과 함께 관람하고 싶어서”

▲ 연극 '동치미'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13년 차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유명한 연극 ‘동치미’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동치미’는 ‘2013-2014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연극부문 대상 및 작품상, 인기상, 남녀신인연기상, 특별상, 공로상 등 전 부문의 수상 이력을 갖고 있고, ‘2015 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상’ 등을 수상하며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대중적 공연이 주류인 현재의 공연환경 속에서도 순수문예극의 형태를 고수하며 정통연극의 가치를 체감케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연은 흥을 돋우는 앙상블이나 여타 연출 없이도 정극이 가진 진중한 가치의 공감과 출연진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높은 재관람률을 유치하고 있다. 실제로 공연 커뮤니티에서는 매 년 연례행사처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다.

공연은 칠순이 갓 넘은 퇴직공무원 김만복이 그의 부인 정이분을 의지하며 10년 넘게 병치레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여느 노부부와 같이 아주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병원 진료를 위해 집을 나선 김만복은 정이분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문득, 갑작스러운 심장 통증으로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마는 정이분.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정이분은 중환자실로 직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김만복은 아내 정이분에 대한 예상치 못한 진단 결과를 받고, 이러한 과정에서 돌아보는 부부와 가족, 형제의 사랑과 이해의 내용을 다룬다.

초연 후 12년간 전국 60여 개 도시 순회, 총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연극 동치미는 작품성의 기복이 없는 수작으로도 손꼽힌다. 특히 주인공 김만복 역에는 반 세기 이상을 연기에 매진해 온 중견배우 ‘김진태’가 8년 째 참여하고 있어 더욱 깊이를 더하고 있다. 부인 역할을 맡은 배우 정이분 역시 공연의 초연부터 함께 해 온 베테랑 연기자로 관객들에게는 친숙하고 공감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안수현, 안재완, 이효윤, 송영아 등이 아들 딸 등 관록의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공연을 제작한 문화공방 임하리 대표는 “지치고 고단한 현대인들에게 가족과 가족애, 효와 동기 간의 우애 등을 전함으로써 위안과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공연을 통해 코로나 속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극 ‘동치미’는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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