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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영화
  • 입력 2021.04.14 09:34

[S톡] 공승연, 2021년은 홀로서는 해

▲ 공승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2015년 가상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우리 결혼했어요’로 주목받기 시작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한 공승연이 2021년 홀로서는 해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러블리한 매력과 통통 튀는 개성으로 출연 드라마에서 커플 케미를 보여준 공승연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색다른 연기에 도전, 연기자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승연은 14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대리인간’에 출연한다. ‘대리인간’은 타인의 감정을 대신하는 대리인간이 된 한 여자가 의뢰인의 삶을 살기로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심리극. ‘차영’이라는 인물이 ‘서림’의 대리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욕망과 ‘재호’를 향한 어긋난 사랑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공승연은 흙수저 출신의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로 대리인간 서비스를 의뢰한 ‘신서림’ 역을 맡았다. 오로지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인물로 동료도 친구도 사랑이라는 감정도 인생을 조금 나아지게 만드는 수단일 뿐이다. 자신을 10년 동안 짝사랑한 ‘윤재호’ (유태오 분) 조차 이용대상일 뿐인 독선적인 캐릭터다. 2019년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공승연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월에는 첫 장편영화 주연작 ‘혼자 사는 사람들’로 스크린을 수놓을 계획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1인 가구’ 비율 40%에 육박한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2021) 한국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다. 

공승연은 영화의 중심인물인 ‘진아’로 분한다.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은 홀로족으로 자꾸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귀찮기만 한 평범한 인물이다.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진아가 주변의 인물들과 엮이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어떤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홀로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올해의 가장 따뜻한 문제작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공승연은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tvN 드라마 ‘불가살’ 출연을 확정, 열일을 예고하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첫인상을 가진 자칭 '핸섬 가이즈' 두 남자가 음산한 산장으로 이사를 오던 날, 마을과 산장에 얽힌 전설이 깨어나며 시작되는 예측불허 코미디.

‘불가살’은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연과 업보로 얽힌 인물들의 서사를 풀어가는 한국형 판타지서사물. 600년 동안 사람으로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며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와 600년 동안 요괴 불가살(不可殺)이 되어 죽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승연은 과거 활의 아내이자 권력자의 딸인 ‘단솔’로 분한다. 단솔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지닌 채 살아가며 권력자인 아버지로 인해 활과 혼인하는 인물. 

‘대리인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공승연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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