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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13 17:27

'TV는 사랑을 싣고' 권일용, 명예 퇴직 이유 공개 "길거리에서 죽을 것 같았다"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방송 출연을 주저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14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28년 간 대한민국 범죄에 맞서 온 권일용 교수의 인생사가 그려진다.

'범죄와의 전쟁'이 한창이었던 시기 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권일용은 최전선인 시경 형사기동대에 배치돼 칼 든 소매치기 조직과 조폭을 잡으러 다니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 속 한 가운데 있었다고 했다.

이후 수사과 형사가 된 권일용은 현장에서 감식을 하다 지문을 지워버리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맹연습을 한 끝에 지문 채취의 달인이 되어 3년 만에 특진, 심리 분석도 잘할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아 본격적인 프로파일러의 길로 접어 들게 됐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권일용은 당시 자신이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경찰로서 확고한 신념을 심어 준 반장님을 찾고 싶어하면서도 처음에는 방송 출연을 망설였다는데.

권일용은 그 이유에 대해 교도소에서 범죄자들로부터 위협적인 편지를 자주 받고 있다고 밝혔다.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깜짝 놀라게 만든 섬뜩한 편지의 내용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권일용은 연일 발생하는 강력 사건을 해결하느라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나는 나가서 나쁜 놈들하고 싸우고 있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처럼 경찰로서 누구보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강했던 권일용이 "이러다 길거리에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난 2017년 갑자기 명예 퇴직을 선택했다고 해 그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파란만장 일대기는 14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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