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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더는 없을 김신과 최택의 브로맨스
흥행 한다면 브로맨스 덕분, 안되도 브로맨스 때문...
2021년 04월 13일 (화) 18: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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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서복' 캐릭터 포스터(CJ ENM, 티빙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CJ E&M과 스튜디오101이 제작한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OTT스트리밍 서비스 티빙(TVING)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극중 등장하는 대기업 서인그룹 회장(김재건)의 욕망은 그 옛날 옛적 진시황의 영생 염원과 맞닿아 있다.

국정원 고위층과 서인그룹의 비밀 합작사업인 복제 줄기세포 완성품 '서복'은 영장류의 영생을 위해 태어났다. 이를 탄생시킨 곳도 서복연구소.

천하통일을 이뤘으나 결국 죽음을 피하지 못하는 진시황. 그 자신의 영화를 연장하고자 서복이라는 신하에게 동남동녀 3천명을 붙여 동쪽으로 떠나 보냈던 그 허황됨이 21세기에 재등장한 것이다.

덧붙여 10년전 '건축학개론'으로 청춘 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 '서복'은 배우 라인업도 화려하다.

   
▲ '서복' 캐릭터 컷(CJ ENM, 티빙 제공)

먼저 2015년 tvN채널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프로바둑기사 최택을 맡아 열연했던 박보검이 바로 주인공 서복이다. 

tvN채널 불멸의 인기드라마 '도깨비'에서 죽지 않는 존재 김신으로 열연한 공유가 한물간 전직 국정원 요원 기현으로 등장한다.

이뿐인가. 주연급 조연 배우이자 신스틸러로 유명한 배우 조우진이 극중 국정원 안부장으로 나와 빌런의 진면목을 과시하고, 어떤 롤을 맡건 연기로 모든 평가를 뒤엎었던 배우 장영남이 극중 서복의 탄생과 성장을 도맡았던 결정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여기에 서인그룹 대표로 서복연구소를 이끄는 신학선 이사는 배우 박병은이 맡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수 엘리트의 서늘함을 보탰다.

이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영화 '서복'의 스토리와 묵직하면서도 어눌한 대사는 뮤직비디오로 내놨어도 무덤덤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배우들의 열연과 두드러진 캐릭터 묘사가 한 몫했다.

김신과 최택의 브로맨스 '서복'

'서복'은 박보검이 입대전 마지막 작품으로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극장가에서 개봉했을 영화다. 결국 코로나가 2020년 초반까지 널널했던 극장 환경을 뒤바꾼 셈.

영화는 또한 인류의 오랜 난제인 생과 사는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만에 하나 영생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관문 쯤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 '서복' 보도스틸컷(CJ ENM, 티빙 제공)

영화 '서복'에서는 "끝이 있기 때문에 도덕과 윤리가 존재한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는건 어디까지나 판타지의 영역이다.

판타지물은 긴 호흡을 두고 정교하게 만들거나,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제작하지 않으면 장르도 어설픈 영화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tvN은 그간 판타지물의 약점들을 말끔히 벗겨내고 성공한 드라마 '도깨비'와 '시그널'이 있지 않은가.

   
▲ '서복' 보도스틸컷 2(CJ ENM, 티빙 제공)

CJ ENM과 티빙이 배급하는 '서복'은 오는 15일 한국 토종 OTT서비스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러닝타임 114분 동안 주인공 서복(박보검)과 기현(공유)의 캐릭터는 수년전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도깨비'와 '응답하라 1988'에서 봤던 최택과 김신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앞선 부제에도 서술했듯이 15세 이상관람가 '서복'이 흥행한다면 박보검과 공유의 브로맨스 덕분이고, 혹평이 주를 이루면 그것도 브로맨스 때문이다.

한편 작년 여름 개봉한 액션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또한 개봉전 평단과 매체의 혹평을 뚫고 누적관객수 435만명 극장 흥행에 안착했다.

한 해동안 스크린 흥행작을 돌이켜 보면, 코로나19가 흥망의 원인이라기 보다 경제 위축과 동시에 소비 거품이 빠지면서 관객 선택이 단순하고 명료해지면서 흥행 여부가 갈리는 형편에 다다른 것이다.

선택은 어디까지나 관객의 몫이다. 적어도 한때 우리네 마음을 흔들었던 박보검과 공유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박하지는 않을 것 같다. 동시에 박한 평가도 만만치 않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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