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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1.04.13 14:49

[S종합] “스스로 고해성사”... 강다니엘, 자전적 이야기 담은 앨범으로 컴백

▲ 강다니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강다니엘이 1년 만에 ‘컬러’ 앨범 3부작을 완성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가수 강다니엘의 세 번째 미니앨범 ‘YELLOW’(옐로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두 달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 강다니엘은 “지난 앨범 ‘PARANOIA’(파라노이아)를 발매했을 당시 다음 앨범에 대한 예고편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당시 지금 앨범의 작업이 끝난 상태였다”라며 “빠르게 컴백했다기보다 계획이 다 되어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강다니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Antidote’(안티도트)는 기존 K팝에서는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Alternative R&B 장르의 곡으로 구간마다 록 요소를 가미해 사운드의 깊이를 더했다.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Antidote’에 관해 “직역하면 ‘해독제’라는 뜻이다. 사람이 내면적으로 벼랑 끝에 매달려있을 때의 심정이 담겨 있는 곡”이라며 “외적인 약으로 치료할 수 없기에 생기는 모순을 그려보고 싶었고, 그렇기에 이전의 곡과 다르게 날카롭게 녹음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흔히 시도되지 않는 얼터네이티브 알앤비 장르의 곡이기에 실험적인 도전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퍼포먼스도 빠지지 않고 언급했다. 포인트 안무를 묻자 강다니엘은 “절규하는 듯하면서도 자유로워지는 스토리라인을 어떻게 표현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어떤 포인트 안무를 두기보다 모든 동작 하나하나에 의미를 둬보려 했다. 스쳐 지나가는 동작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COLOR’(컬러) 시리즈의 세 번째 스토리이자, 마지막 편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포함 ‘Digital’(디지털), ‘PARANOIA’(파라노이아), ‘Save U (Feat. 원슈타인)’(세이브 유)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강다니엘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두고 작업했다”라며 “제가 항상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중성, 모순 같은 메시지를 잘 녹여 흥미로운 음악을 만들려 했다”라고 말했다.

▲ 강다니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명 ‘YELLOW’에 관해 강다니엘은 “보통 노란색을 귀여운 색으로 많이들 생각하시는 데 제가 생각하는 노란색은 밝은색은 아니다”라며 “새벽에 가로등을 보았을 때 노란색이었다. 그래서 제게 노란색은 차갑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색으로 인식돼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전곡 작사에 참여해 시선을 모은다. 이와 관련 “제 이야기로 작사하고 싶은 욕심이 항상 있었다”라며 “앨범이 완성되고 나니 후련했고, 스스로 고해성사를 한 기분이었다. 어디서도 말 못 한 내 이야기를 전했다는 점에서 자기만족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가사가 제 이야기에서 나오다 보니 표현이 과격해질까 봐 걱정했다. 그런 부분을 정리하는 게 어렵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 강다니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끝으로 솔로로서 자신의 행보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강다니엘은 “세상에는 너무나도 멋있는 아티스트가 많지 않나. 멋진 선배, 동료분들이 많아 제가 어디까지 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솔직하고 저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 저의 행보에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금일 오후 6시 미니 3집 ‘YELLOW’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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