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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09 21:54

[S종합] ‘유명가수전’ 아이유, 다채로운 무대+따뜻한 조언... 완벽 게스트

▲ JTBC '유명가수전'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아이유가 ‘유명가수전’ 1호 게스트로서 자신의 역할을 넘치게 해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는 가수 아이유가 레전드 유명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MC 규현은 이승윤, 이무진, 정홍일에게 "첫 유명 가수를 알현하기 전에 웰컴 쿠키를 만들려고 한다. 그분의 선택을 받으면 선물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세 사람은 "선물 받고 싶다", "이렇게 집중해본 적이 없다"라며 각자 쿠키를 예쁘게 꾸몄다.

유명 가수 1호로 등장한 아이유는 "저는 '싱어게인'을 다 봤다. 그래서 TOP3 세 분이 노래하는 걸 보니 신기했다. 실제로 처음 뵀다"라고 말했다. 이에 TOP3 또한 "말이 안 나온다. 팬이다"라고 말하며 인사해 훈훈함을 더했다.

아이유가 선택한 쿠키는 이승윤이 만든 쿠키였다. 아이유는 "별 건 아닌데..."라며 직접 준비한 일기장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엔 가사가 다 일기장에서 나왔다. 참 좋은 재료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 JTBC '유명가수전' 방송 캡처

이어 아이유와 이승윤, 이무진, 정홍일의 본격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아이유는 "'싱어게인'을 본방송으로 봤다"라며 "월요일부터 오늘은 싱어게인 하는 날이라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초반에 무진 씨와 승윤 씨의 대결구도가 형성됐을 때 무척 재미있었다"라며 "무진 씨가 첫 등장했을 때 '저 사람이 주인공이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성장 드라마 속 주인공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알아보는데 본인은 덤덤하지 않나. 그런데 또 승윤 씨 무대를 보면 인기를 다 가져갈 것 같은 빌런 같았다. 매력적인 빌런이었다"라고 전해 애청자임을 입증했다.

아이유와 TOP3는 서로를 향해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먼저 아이유는 "무명 가수로 시작해서 이제는 명실 상부 유명가수가 됐지 않나. 유명해져서 좋은지?"라고 물었고, 정홍일은 "좋은데 걱정되는 부분도 많다. 과연 한계가 어디까지 일지, 한계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을 때 너무 좋기보다 무서울 때가 있었다. 혼란스러웠던 게 불과 한두 달 텀을 두고 같은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그 전에는 구석에 있었는데, 두 달 만에 갑자기 제가 센터에 가고 많은 질문을 받았다. 나는 바뀐 게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다르게 행동을 해야 할까 싶더라”라고 말했다.

▲ JTBC '유명가수전' 방송 캡처

그러면서 아이유는 “애초에 내가 만든 게 아니라 운과 타이밍이 작용한 거니까 내가 얻은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인기가 어느 날 떠나간다고 해도 그렇게 무섭지 않게 되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TOP3는 배우와 가수를 넘나들고 있는 아이유에게 포지셔닝을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아이유는 "자기 객관화를 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연예인이라는 게 평가가 워낙 다르지 않나. 거기에 대해 내가 기준을 잡지 않으면 저조차 헷갈리더라. 제 알맹이가 뭔지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유와 TOP3는 엉망 라이브 코너를 통해 다채로운 노래를 짤막하게 부르는 등 각자의 매력과 색채를 뽐내 시선을 모았다.

한편 JTBC ‘유명가수전’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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