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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09 09:39

[S톡] 이정은, 결 다른 커리어우먼도 착 붙을까

▲ 이정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천의 얼굴’을 지닌 이정은이 그간 보여줬던 이미지와 사뭇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미스터 션샤인’ 함안댁을 시작으로 주로 ‘00댁’으로 불리는 수더분한 밥집 주인이나 시장 상인 등 소시민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정은이 14일 첫 선을 보이는 드라마 ‘로스쿨’에서 예비 법조인을 양성하는 교육자로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주인공의 사연 있는 엄마, 구구절절한 삶의 무게를 지닌 캐릭터를 그리며 주인공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시청자까지 공감하게 만드는 짙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던 이정은은 ‘로스쿨’에서는 판사 출신 민법 교수 ‘김은숙’ 역으로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이정은이 연기하는 김은숙은 개성 만점, 탈권위적인 캐릭터로 중학생 아들 때문에 지방을 전전할 수 없어 판사를 그만두고 로스쿨 교수가 된 인물.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소통과 교감의 아이콘으로 제자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쉽고 재미있는 수업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교수다.

이정은은 티저 영상을 통해 자유로운 마인드를 자랑하는 교수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 연기 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유머 코드로 일타 유명 강사에 버금가는 강의를 해낸 장면들은 정말 교수를 해도 많은 인기와 실력을 인정받았을 것 같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의 중심축인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의 김명민이 ‘제자들의 멘탈을 거침없이 흔들고 냉혹하게 채찍질해 성장시키는 교육자’인 반면 이정은은 학생들을 북돋아 주는 스타일로 강의를 이끈다. 어려운 법리를 이해시켜주고, 하드코어 과제와 강의로 허덕이는 학생들을 ‘주눅 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담아 수업을 펼쳐 ‘저런 법 강의라면 나도 듣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자유로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교육자를 보여줄 계획이다,

친근함과 유머 넘치는 캐릭터로 결이 다른 커리어우먼을 선보일 이정은의 새로운 도전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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