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1.03.29 10:34

'케이콘택트3', 전 세계 K-컬쳐 팬들과 소통... 성황리에 종료

▲ CJ ENM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KCON:TACT3(이하 케이콘택트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토)부터 28일(일)까지 9일간 총 21시간 가량의 무대와 밋앤그릿은 물론 무대에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 '케이콘택트3'는 국내는 티빙, 극장 CGV, 해외는 유튜브, AIS, gigafest 등을 통해 전 세계 147개 지역에서 유무료 합산 400만 명의 K컬쳐 팬들과 함께 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CJ ENM은 지난 2012년부터 K-컬쳐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케이콘(KCON)을 개최했으며, 8년간 24회의 오프라인 케이콘을 진행해 총 11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작년 6월과 10월에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한 'KCON:TACT'로 차별화된 연출력과 비교 불가능한 무대, 그리고 다양한 K-컬쳐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을 만나왔다. 이번 '케이콘택트3'는 27번째 '케이콘(KCON)'으로 전세계 K-POP팬들과 아티스트들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며 세계 최대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로 정점을 찍었다. 아티스트 중심의 연출에 집중하면서도, 디지털 플랫폼에서만 가능한 기술에 CJ ENM만의 연출력이 만나 현장감을 극대화하며 온라인 콘서트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는 평이다. 여기에 미국-일본 현지 콘텐츠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으로 콘텐츠가 다각화 돼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케이콘택트3'에서는 K-POP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AB6IX, A.C.E, ATEEZ, 비투비, 드림캐쳐, 엔하이픈, 에버글로우, 하성운, 현아, iKON, ITZY, 제시, JO1, 강다니엘, 이진혁, 이달의 소녀, 마마무, 오마이걸, P1Harmony, SF9, Stray Kids, 선미, THE BOYZ, TOMORROW X TOGETHER, TO1, WOODZ(조승연) 총 26팀이 각자의 개성이 담긴 무대와 함께 온라인 팬미팅 밋앤그릿으로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무엇보다 이번 '케이콘택트3'의 월드투어 콘셉트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치 집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듯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미국, 일본, 프랑스, 태국 총 4개국에 월드 투어를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진 것. 월드투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AR 기술을 넘어 XR기술을 적용한 무대 연출로 보다 리얼한 현장감을 구현해내 전 세계 K-POP 아티스트 팬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케이콘택트3'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들도 이어졌다. 더보이즈 현재와 이달의 소녀 희진, 하성운과 AB6IX 동현의 듀엣무대부터 드림캐쳐, 에버글로우, 엔하이픈, TO1의 K-POP 커버 스페셜 무대, iKON, ITZY, BTOB의 업그레이드 M2 릴레이댄스까지 '케이콘택트3'표 스페셜 무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8만석 스타디움 콘서트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구현한 'V DIUM' 콘텐츠, Virtual 3D Sound 기술로 풍성한 사운드로 무대를 채운 '음악실'  콘텐츠는 보여지는 공연 뿐 아니라 사운드에 대한 만족감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보는 재미에 듣는 재미까지 극대화한 완성형 무대를 만들어냈다.

전 세계 K-POP 팬들의 폭발적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들이 소통하는 온라인 팬미팅 '밋앤그릿'에 수많은 전세계 K-POP 팬들이 몰린 것. 하이라이트 이기광의 진행으로 생방송된 '밋앤그릿'에는 총 19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고, 전세계 각국에서 'Live KCON-ers'를 선정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반가움을 더했다. 이 외에도 '케이콘택트'의 시그니처 코너인 'Fan Featuring Stage', 'Fan Request Stage'는 아티스트와 전세계 K-POP 팬들을 무대에서 연결했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다양한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무대를 구성한 것.

이 밖에도 'KCONSTUDIO X DIA TV'에서는 인기 인플루언서 어썸하은, 정선호와 아티스트 A.C.E, 드림캐쳐, 이달의 소녀가 함께 친환경 액티비티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기획으로 통통튀는 케미를 자랑했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해 국가대표 중소기업제품 공동브랜드 '브랜드K'가 일본 온라인 쇼핑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 브랜드 가치를 알렸다. 또한 콘서트와 밋앤그릿 슈퍼챗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유네스코 ‘러닝 네버 스톱(Learning Never Stops)’ 캠페인에 기부하며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CJ ENM 김현수 컨벤션 라이브사업부장은 "이번 'KCON:TACT3'는 전 세계가 다시 하나가 되어 KCON에서 다시 만날 즐거운 그 날을 향한 클라이막스를 그리며 아티스트와 팬들의 희망을 담아 함께 소통하고 공감대를 나눌 수 있도록 기획했다. 무엇보다 각자 다른곳에 있지만 K-POP과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과 아티스트가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세계 최대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콘서트 외에도 미국,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특화콘텐츠 'COUNTDOWN WEEK'는 높은 만족도와 함께 KCON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앞으로 KCON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페스티벌로 진화해 전세계인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K컬쳐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4월에는 Mnet을 통해 '케이콘택트3' 특별 편집본을 방송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튜브 KCON official 채널과 티빙에서는 아티스트 리허설 등 현장 뒷모습을 담은 '백스테이지 비하인드'를 공개해 '케이콘택트3'를 향한 뜨거운 성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케이콘택트3'의 모든 콘서트, 밋앤그릿과 다양한 K컬쳐 콘텐츠는 국내는 티빙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해외에서는 유튜브 KCON official 채널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20일(토)에 무대를 꾸민 AB6IX는 상큼, 발랄한 ‘불시착’ 무대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HEAVEN’에 이어 ‘이게 그리움이 아니라면 대체 뭐겠어(MAYBE)’, ‘초현실’로 성숙한 남성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달의 소녀는 ‘Why Not?’으로 파워풀한 댄스를, ‘Universe’ 무대와 ‘Star’에서는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나갔다. 오마이걸은 상큼함이 돋보이는 ‘Dolphin’과 ‘Tic Toc’, 그리고 이번 ‘케이콘택트3’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악실’ 코너를 통해 밴드 라이브로 ‘다섯 번째 계절(SSFWL)’을 부르며 걸크러쉬 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곡 ‘살짝 설렜어’는 팬 피처링 무대로 꾸며져 감동을 더했다. THE BOYZ는 ‘The Stealer’의 락 버전으로 오프닝을 장식하고  ‘REVEAL’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Salty’에 이어 잔망미 넘치는 ‘Whiplash’로 단짠단짠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팬 리퀘스트로 뽑힌 ‘Danger(괴도)’로 퍼포먼스돌이라는 명성을 실감케 했다. 이 밖에도 이달의 소녀 희진과 THE BOYZ 현재가 듀엣으로 '봄 사랑 벚꽃 말고'를 선곡해 사랑스러운 봄무대를 만들었다.

둘째날인 21일(일)에서는 드림캐쳐가 ‘오드 아이’로 파워풀한 군무를 내세웠고, 가상의 무대에서 마치 팬들과 함께 있는 듯한 환상의 호흡으로 온라인 포토타임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렬한 퍼포먼스가 압권인 ‘Scream’, ‘바람아’까지 숨 쉴 틈 없는 무대를 이어갔으며 2PM '우리집'의 커버무대까지 선보이며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SF9은 ‘화끈하게’로 오프닝을 열었고, ‘질렀어’, ‘Good Guy’로 고급스러운 퍼포먼스를,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손 잡아줄게’까지 소화하며 ‘케이콘택트3’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물했다. TOMORROW X TOGETHER는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를 시작으로 ‘날씨를 잃어버렸어’, 팬덤 ‘모아’의 최애곡 ‘하굣길’,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등의 무대로 산뜻하고 훈훈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WOODZ는 ‘Feel Like’를 시작으로 ‘Touche’로 특유의 매력을 자랑했고, ‘음악실’ 코너를 통해 밴드와 함께 ‘방아쇠’까지 선사하며 탄탄한 음악성을 자랑했다.

25일(목), 26일(금)에는 도쿄를 배경으로 축제가 이어졌다. 25일(목)에는 하성운이 게임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무대를 배경으로, '궁금's’로 시작해 'Puzzle', '그 섬'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iKON의 바비는 감각적인 랩핑의 '야 우냐'로 오프닝 무대를 달궜다. 이어 '왜왜왜', '리듬 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팬들의 영상 편지 후 시작된 '사랑을 했다' 무대는 감동까지 더했다. 카리스마 여전사 제시는 '눈누난나', 'Who Dat B'와 신곡 '어떤 X((What Type of X)'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온라인상 팬들과의 만남에 "너무 감동적이다. 보고싶다"며 감격에 말을 잇지 못하기도. JO1은 'Shine A Light'를 시작으로 'Monstar', '伝えられるなら(전할 수 있다면)'의 무대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고, '케이콘택트3'를 통해 신곡 'Born To Be Wild'를 첫선보였다. P1Harmony는 'SIREN'과 'Nemonade'무대로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금)에선 A.C.E가 파격적인 'INTRO'에 이어 국악과 팝이 어우러진 '진도아리랑'을 선보이고 '도깨비', '언더커버'로 고난도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여기에 tvN '사랑의 불시착'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예린의 '다시 난, 여기'를 밴드와 함께 '음악실' 코너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에버글로우는 힘 있는 군무가 돋보이는 'LA DI DA'를 시작으로 '아디오스', 'DUM DUM'으로 에너제틱한 무대를 꾸몄다. 'I'm not cool'로 세련된 무대를 시작한 현아는 '플라워 샤워', '빨개요'로 명실공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승전가'로 무대를 연 Stray Kids는 '神메뉴', 'hellevator', 'MIROH'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팬 피처링' 코너를 통해 'BACK DOOR' 무대를 함께 했다.

27일(토)에는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ITZY의 'Want IT?'과 엔하이픈의 '10 Months'가 오프닝을 열었다. 먼저 ATEEZ는 파워풀한 '불놀이야(I'm The one)'에 이어 'Celebrate'로 스윗한 모습을, 음악실 코너 밴드라이브로 'Promise'를, 마지막 팬 리퀘스트 무대에서는 'Answer'로 퍼포먼스 맛집다운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KCON:TACT'에 첫출연하는 글로벌 아이돌 엔하이픈은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신인답지 않은 여유 있는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Let Me In(20 CUBE)’과 ‘Given-Taken’ 공연을 이어갔다. ITZY는 'Not Shy'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팬클럽 '믿지(MIDZY)'를 위해 발매한 팬 송 '믿지'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WANNABE'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선미는 '꼬리'로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 한 후 밴드 버전 '꽃같네'와 '사이렌', '보랏빛 밤'으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다 갖춘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마지막날인 28일(일)은 태국을 배경으로 무대가 이어졌다.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비투비가 'Show Your Love', '그대로예요', '너 없인 안된다' 릴레이댄스, 그리고 '그리워 하다'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강다니엘은 '깨워(Who U Are)', '2U', 'Interview', 'PARANOIA'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장악력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K팝 걸그룹 대표주자 마마무는 '퀸덤' 버전의 '데칼코마니'로 오프닝을 열고 이어 'AYA', '딩가딩가', 'HIP'으로 마마무만이 가능한 힙하고 스타일리쉬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TO1으로 새출발을 알린 TOO는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하나 둘 세고'와 '피어나', 그리고 트와이스의 'I Can't Stop Me' 커버무대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빅뱅의 '붉은 노을' 무대로 9일간 이어졌던 '케이콘택트3'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