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롱헤어무삭발비절개, 이름이 생소하다.

하지만 모든 단어는 그 뜻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전체 의미를 유추할 수 있다.

‘롱헤어’는 긴 머리, ‘무삭발’은 삭발을 하지 않는, ‘비절개’는 모발이식의 수술 방법을 말한다.

각각의 단어를 조합하면 삭발하지 않고 긴 머리를 바로 뽑아서 이식하는 수술 방법이라는 것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수술법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까?

수술 사실을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데, 또는 직업의 특성으로 수술한 티가 나는 게 곤란할 경우 수술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커지게 된다.

왜냐하면 모발이식수술을 절개로 하건 비절개로 하건 채취부위와 이식부위에 티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해당 수술의 경우 수술 직후 채취∙이식부위의 수술 흔적이 가급적 덜 나도록 수술해보는 방법으로,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할 때 긴 머리카락을 그대로 채취하고 이를 이식부위에 옮겨 심는다.

후두부를 절개 또는 삭발하지 않고 긴 머리카락을 심기에 기존의 모발과 길이감이 비슷해 이식부위를 커버해볼 수 있고, 수술 흔적이 잘 보이지 않는 편이다.

또한 긴 모발을 뽑아내서 이식을 하기에 모발의 curl이 어떤지 쉽게 확인이 된다는 이점이 있다. 이는 모발이 성장할 방향을 미리 확인 및 예측해서 섬세한 이식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모와 이식모가 일치한 방향성을 가져야만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만약 curl이 따로 논다면 수술 결과는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롱헤어무삭발비절개는 curl이 중요하게 적용되는 눈썹 이식, 구레나룻 이식, 남성 측면 헤어라인 이식, 여성 헤어라인 이식 등에 적합한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남녀 모두 본인의 상황에 맞는다면 적용해볼 수 있는 수술법이다.

특히 교직에 계신 분, 사업가, 승무원, 호텔리어, 강사,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면서 대인업무를 하시는 이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이다.

해당 수술의 경우 기존의 수술과 궤를 달리하는 보다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수술법이다.

따라서, 수술 전 준비 과정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수술하고자 하는 병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행한다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김나래 다나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