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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1.03.22 11:05

기성용 측, "성폭행 주장 인물 고소... 5억 원 손해배상 청구"

▲ 기성용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32)이 자신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인물 두 명을 고소하고,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기성용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은 22일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 대하여 형사책임을 묻기 위하여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축구선수 출신 C 씨와 D 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로 생활하던 2000년, 선배 A씨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후배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 A씨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이며, B씨는 짧은 기간 프로 선수로 뛴 뒤 현재는 광주에 위치한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기성용은 가해자 A씨로 추측된 바 있다.

이에 기성용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곧바로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기성용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D 씨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기성용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한다"라며 수년이 흘렀지만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D 씨는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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