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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영화
  • 입력 2021.03.19 09:27

[S톡] 차승원, 선과 악-코믹과 누아르 경계에서 신명 나는 줄타기

▲ 차승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코믹과 누아르를 넘나들며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갈아입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승원이 다시 한 번 강렬한 빌런을 예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예능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천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낙원의 밤‘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 발산을 예고하고 있다.

2019년 개봉한 ’힘을 내요, 미스터리‘에서 코미디 연기의 대표다운 다채로운 연기로 관객을 웃기고 울렸던 차승원이 ’낙원의 밤‘에서는 표정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움찔하게 만드는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세계‘, ’마녀‘ 등으로 누아르 장르의 대가로 인정받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연기 잘하는 배우 엄태구가 모두의 표적이 된 남자 ‘태구’로 분해 감성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최근 ‘빈센조’를 통해 핫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전여빈이 삶의 끝에 선 ‘재연’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태구의 조직의 반대편인 북성파 조직의 핵심 인물 ‘마 이사’로 분했다. 마 이사는 큰일을 벌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 재밌는데 무서운 사람으로 차승원은 미세한 표정의 변화만으로도 단번에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영화의 위기를 고조시킨다. 

영화 ‘독전’에서 스타일리시한 빌런 ‘브라이언’으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차승원은 오랜만에 도전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분위기로 예측할 수 없는 긴장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름다운 낙원의 섬 제주를 배경으로 거칠지만 섬세한 감성 누아르 작품에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긴장과 서스펜스를 더한 차승원의 연기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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