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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12 09:33

턱관절통증, 원인 따른 맞춤 치료방법 필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날씨가 추으면 열 손실을 감소하기 위해 몸을 움츠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턱관절 주변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턱근육의 긴장도가 더욱 높아져 본래 턱관절 통증을 앓던 이들에게는 증상이 악화되기도 쉽다.

턱관절 통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두통과 이명, 염증, 안면비대칭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턱관절통증원인을 명확히 파악해 그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 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을 이완할 수 있다. 이미 증상을 오래 방치해 염증이 심하다면 턱관절 세정술을 통해 관절 내부의 염증 물질을 씻어내면 즉각적인 통증 완화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와 함께 약물 처방, 물리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턱관절의 교합 이상으로 관절이나 저작근에 통증이 생긴다면 구강내 장치인 스플린트를 사용할 수 있다. 스플린트는 턱관절의 교합을 일정 부분 개선하고, 턱관절에 가해지는 자극과 하중을 감소시켜 근육의 긴장도 덜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턱관절 내장증이나 통증 상태를 오래도록 방치해 골관절염으로 악화되거나 극심한 교합 이상으로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맞춤형 비수술 치료 만으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원인에 따른 정확한 맞춤 치료를 진행하지 못할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통증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숙련된 전문의를 통한 검진과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한다.

도움말 : 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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